셀트리온그룹이 숙원 사업인 '셀트리온 상장 3사 합병'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합병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낮은 주가에 대해 "한도에 상관없이 주식매수청구권을 나와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모두 받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양사의 합병 계약서를 승인했다. 합병은 주총에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셀트리온은 참석 대비 97.04% 찬성,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화두인 가운데 국내 시장금리와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대출 차주들의 가계대출 증가가 멈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 ‘빚투’ 등에 대한 경고가 무색한 상황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40∼6.725% 수준이다. 한 달 사이 하단이 0.340%p 올라 4%가 됐고, 상단은 7%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연내 8%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은행채 등 시장 금리는 최근 미
암 진단시 암 진단보험금을 충분히 준비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에서 잘반 이하를 나타낸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22일 한화생명은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그룹 데이터랩(DataLAB)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암보험금 지급 고객을 소득수준에 따라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밝혔다.분석 결과 5000만원 이상의 암 진단보험금을 준비한 사람의 경우 암에 걸렸을 시 사망률이 15.7%에 불과했지만,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사람은 사망률이 2배가 넘는 34.4%에 달했다.또 소득수준 상위 20%의 암 진단후 사망률이 20.7%에 그
미래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해줄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기술 개발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자동차업체부터 항공사까지 모두 미래 모빌리티로 UAM 사업을 낙점하고 상용화 준비에 분주하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한 국내 최대 에어쇼인 '아덱스 2023(ADEX 2023)'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한화그룹,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자동차부터 방산, 항공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UAM 기술력을 선보였다. UAM은 '플라잉 택시'라고도 불리며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
우리금융그룹이 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작업을 위해 그룹사 간 협의를 이뤘다.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월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주요 IT 개발 및 운영 업무를 은행과 카드사가 직접 수행하는 체제로의 전환을 밝힌 바 있다.우리금융은 20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와 박봉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장문열 우리카드 노조위원장, 이호성 우리에프아이에스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IT거버넌스 개편을 위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진행했다.지난 8월 이후 3사 노사는 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9일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에 금통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동결 결정했다. 지난 1월 3.50%를 기록한 이후 2월부터 총 여섯 번 연속 동결 결정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5.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매파적 기조가 한 풀 죽고, 가계부채 부담은 커 더 이상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기준금리 동결에도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해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19일 한은 금통위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 우
한미약품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R&D(연구개발) 등 인력을 대거 교체했고 유망기업의 M&A(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혀 앞으로 공격적인 M&A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미약품은 '100년 기업'을 목표로 세우며 각 그룹사의 강도 높은 체질개선과 함께 향후 과제를 언급했다. 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은 한미약품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핵심사업 영역으로 설정하고 AI를 활용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헬스케어 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있는
KB금융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다시 발생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파급 효과를 진단한 '다시 시작된 엘니뇨, 뜨거워지는 지구'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보고서는 엘니뇨의 발생 과정을 담은 ▲다시 시작된 엘니뇨 ▲과거 엘니뇨가 가져다준 교훈 ▲엘니뇨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향후 엘니뇨 전개 예상 등으로 구성됐다.‘엘니뇨 현상’이란 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에서 무역풍이 잦아들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
농협은 오는 19일부터 2023년 범농협 신규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동채용은 지난 9월 실시한 전국 농·축협 1100여명 채용에 이은 대규모 신규채용이다.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총 400여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농협 측은 기대하고 있다.채용 모집분야는 ▲일반 ▲IT ▲디지털 ▲유통 ▲축산 ▲카드 ▲보험 등이며, 각 사업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24년 1월 중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이다
가전시장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자동차 관련 사업에 눈독을 들이며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1위 완성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업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루 차이로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 전망치 이상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 양사 모두 사업부별 세부적인 실적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전장(자동차 전자장치)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전장사업은 미래 핵심 사
국내 H&B(헬스앤뷰티)스토어 대표기업인 CJ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뷰티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올리브영이 '협력사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으면서 거액의 과징금 부과 위기에 빠졌고, 그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훼손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선정(46) 대표가 갑질 영업행태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정치권의 압박 또한 거세 상장을 앞둔 올리브영으로선 진퇴양난 형국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대상 국감에 증인
내주 이어질 주요 금융지주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사별 표정관리가 쉽지 않다.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이 뾰족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그동안 ‘기댈 구석’이었던 은행 실적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계와 기업 등 차주 부실에 따른 충당금 적립 이슈에 투자한 해외 자산 등에서도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이다. 오히려 가계대출 증가 속도에 위기의식을 느낀 정부의 대출이자 상향 허용에 기대야 할 처지다. 다만 이는 ‘기우’에 그친다는 의견도 나온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주 실적발표에 나서는 4대 금융지주(KB국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군(복수 후보자)에 대한 검토를 거쳐 박종복(朴鐘福·68)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추위는 SC그룹 CEO 선임 절차와의 통일성 확보를 위해 차기 은행장 임기를 2024년 1월 8일 개시 후 1년으로 추천했다.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박 행장이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 식견, 역량, 뛰어난 소통능력과 탁월한 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이 높게
롯데그룹이 빠르면 이달 말께 정기 임원인사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 유통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면서 '경영진 대폭 교체'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 시각이다. 16일 유통업계 안팎에서는 '유통 맞수' 신세계그룹이 지난달 대표이사의 40%를 대거 물갈이하면서 롯데도 인적쇄신 성격의 연말인사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통상적으로 11월 말 연말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롯데그룹의 상황은 악화됐다.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주요 국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우리보다 잘 나가는 국가는 별로 없다"며 한국경제의 상대적 우위를 강조했다.모로코 마라케시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내년도 성장 전망치가 2%대 초반인 것인데, 웬만한 경제 규모의 국가 중에서는 2%대 초반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주 IMF가 내놓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2.4→2.2%) 하향 조정과 관련해 나오는 성장률 저하 우려에 대한 반박이
우려했던 고금리 장기화에 은행에서 돈을 빌린 가계와 기업들이 버티지 못하고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부실화된 대출 채권을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상각 또는 매각하고 있음에도 연체율 증가가 이어질 조짐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들어 3분기(1∼9월)까지 3조2201억원 상당의 부실 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했다. 이는 작년 동기 상·매각(1조5406억원) 규모의 2배가 넘고 작년 전체 규모(2조2711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규모다.은행의 자산건정성 분류 기준은 크게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USD 5억달러 규모의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포모사채권'이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이번 채권은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USD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에 1.08%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신한은행은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금경색 상황에서도 대만 자본시장에서 한국계 포모사채권 최대 규모인 USD 5억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새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가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고비 등 새 비만치료제가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 해외 제품의 비만 치료제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기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국내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967억원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8% 늘었다. 급성장 중인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해외기업의 의약품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품별 점유율을 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3주년을 맞이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12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이 취임한 2020년부터 올해까지 현대차그룹은 연 매출 200조원 이상의 글로벌 판매 3위와 1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뤄왔다.실제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684만5000대를 판매하며 토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톱(top)3'에 이름을 올렸으며 합산 영업이익도 17조539억원을 기록했다. 정 회장이 첫 취임한 해였던
이동통신업계가 올해 국정감사 대상에서 일면 비켜가는 양상이다.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과 요금 문제가 여전하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정보통신기술(IT)업계와 관련해 가짜뉴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다만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이 통신3사 대표의 국감 출석을 거듭 강하게 요청하고 있어 국감 후반기에 소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11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돼 가짜뉴스, R&D 예산 삭감 등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