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암 보험금 지급고객 분석...저소득층 사망률 고소득층 1.5배
5000만원 이상 암 진단보험금 고객 사망률 15.7% 불과(미보험자 34.4%)

최근 5년 암진단보험금 수령 고객들의 소득분위 사망률 비교. 한화생명 제공.
최근 5년 암진단보험금 수령 고객들의 소득분위 사망률 비교. 한화생명 제공.

암 진단시 암 진단보험금을 충분히 준비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에서 잘반 이하를 나타낸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22일 한화생명은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그룹 데이터랩(DataLAB)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암보험금 지급 고객을 소득수준에 따라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밝혔다.

분석 결과 5000만원 이상의 암 진단보험금을 준비한 사람의 경우 암에 걸렸을 시 사망률이 15.7%에 불과했지만,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사람은 사망률이 2배가 넘는 34.4%에 달했다.

또 소득수준 상위 20%의 암 진단후 사망률이 20.7%에 그치는 반면, 최 하위 20%의 사망률은 31.8%에 이르는 등 소득이 많을 수록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

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 전경원 팀장은 “암 발생을 막을 방법을 찾기는 힘들지만, 암보험을 통해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며, “보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감안할 때 암 진단보험금 5000만원 정도가 암 생존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5대 종합병원의 암 치료 수준은 모두 글로벌 30위권 이내로, 암은 더이상 극복이 불가능한 병은 아닌 만큼 보험을 통해 충분히 대비한다면 사망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게 한화생명 주장이다.

뉴스위크가 밝힌 세계 암 치료병원 순위에서 5대 병원의 순위는 아산병원(5위), 삼성서울병원(12위), 가톨릭병원(17위), 서울대학교병원(21위), 세브란스병원(30위) 순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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