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 회사채 발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이자를 물어가면서 자금을 충당하는 것에 대한 부담에 눈치보기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4일까지 집계한 8월 회사채(일반 기준) 발행 규모는 386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8월(1조3273억원) 대비 약 70.9% 줄어든 규모다. 전월 발행 규모도 3조1380억원 수준으로 감소세다.올해 상반기 월평균 발행 규모는 7조4699억원으로, 이를 감안하면 연속 두
15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오지 않았던 크루즈 관광객이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26만여명이 배편을 통해 입국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은 기항하는 크루즈선만 연내 106척이 예정, 해양관광산업 중심 도시로 주목받는 등 관광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크루즈선 유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BC카드가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15일 발표했다.관광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년 항구를 통해 입국한 관광객 중 부산 지역 비중은 26%에 불과했지만 올해
중국이 미국과의 패권 경쟁으로 반도체 자원 통제에 나서면서 그간 중국 자원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반도체 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감소로 실적 한파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대비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다.중국 상무부는 이달 1일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 일본, 네덜란드와 같은 동맹국과 함께 첨단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자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맞춰 환경 오염을 야기할 수 있는 석유화학 소재 대신 식물과 미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연료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화이트바이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화이트바이오는 옥수수와 콩 등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만든 화학제품이나 바이오 연료 등을 뜻한다. 화이트바이오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어드로이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화이트 바이오 산업 시장규모는 2019년 2378억 달러(315조원)에서 2028년에는 5609억 달러(74
일본 경제가 바닥을 다지며 살아나는 징후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민간 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1%대 초중반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한국은행에서 나왔다.13일, 한국은행 동경사무소는 간행물인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2023년 하반기 일본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전망기관들은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을 1% 초중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분기 0.3% 수준의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거라는 예측이다.한은은 "일본 성장경로에는 세계 경제 성장
수협중앙회 수산물 안전관리 전담 기구인 수산식품연구실이 국가가 인증하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기관 국내 1호로 11일 지정됐다.이로써 현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이 수행하는 유해물질(방사능) 시험분석 업무를 수협이 대행할 수 있게 됐다.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은 수산물 검사능력 등 지정요건에 충족되면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등에 따라 수품원이 지정한다.수협의 자체 방사능 검사에 대한 대외 공신력이 확보되고, 정부 이외에 민간분야도 방사능 검사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촘촘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수협은 올해 일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할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함께 후원하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로 인해 금융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 수요에 부응하고 청년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증권사들이 상반기 CFD, 부동산PF 관련 등 충당금 적립 이슈, IB부문 저조 등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다만 거래대금 증가 기조 속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개인고객 저변이 넓고 WM부문 경쟁력이 좋은 회사들이 선방했다. 다만 향후 해외 부동산 및 국내 PF 관련 손익 등이 증권사들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8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40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05% 급증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시장 거래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이익 급등에 따른 기저효
HD현대중공업이 발주처인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제기한 울산급 배치3(Batch-Ⅲ) 호위함 두 척(5,6번함)의 입찰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최종 기각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방사청은 지난 9일 HD현대중공업의 5,6번함 입찰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는 내용을 신청자(HD현대중공업)에게 통보했다. 이의신청에 따른 평가검증위원회의 재검증에서도 평가점수를 정정할 만한 사안을 발견하지 못했고, 공정한 평가를 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호위함 5,6번함 수주전 당시 HD현대중공업(91.7433점)은 입찰 제안서 평
국내 게임업계의 침체기가 본격화됐다. 대부분의 주요 게임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2분기에는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넥슨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 유저들을 사로잡으며 탄탄한 실적까지 내면서 그 성공방식을 타 업체들도 적용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업계 내부에서 포착되고 있다.최근 주요 게임업체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증권가의 예상처럼 넥슨을 제외한 게임업체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등 업체들의 실적은 악화됐다.넥슨만은 달랐다. 넥슨은 올해
토스뱅크가 올 7월 말 기준 최초로 월별 흑자 전환, 후발주자로 이례적인 속도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지난 2021년 10월 출범했한 토스뱅크는 출범 9일만에 대출영업을 중단, 22년 1월부터 대출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7월말 기준 흑자 규모는 약 10억 원 규모다.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7월 흑자 전환이 23년 3분기 분기 흑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 출범해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고금리 기조 등 녹록지 않은 대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4대그룹이 '자동차'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과 LG는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사업으로, 현대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사업 등으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역시나 경제 위기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SK도 자동차 분야 관련 주력사업을 찾아 나섰다.삼성과 LG는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3'에 나란히 처음 참가한다. 미래 먹거리로 역량을 쏟고 있는 전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LG그룹에서는 LG전자가 출격한다. LG전자는 VS(전장)사업본부와
수협중앙회는 9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20곳의 어선안전조업국과 수협 회원조합 400 명이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어선 5만 4000여 척은 항포구, 육지 등으로 대피시켰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열린 수협중앙회 안전조업상황실에서 열린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받고, 수산피해 예방에 전력 대응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 1일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 본부는 종합
케이뱅크가 9일, 누적 고객 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고객 100만을 돌파한 후 2021년 2월 300만, 같은 해 5월 500만명을 돌파했다. 900만 고객 돌파는 2022년 9월 말 800만 고객 달성 이후 10개월만이다.900만 돌파 고객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건 50대 이상이다. 21년 말 16%에 그쳤던 50대 이상 비중이 올해 7월 말에는 21%까지 올라오며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30대(29%)를 시작으로 40대(25%),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정부는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개량 백신의 하반기 접종을 결정했다. 이에 다소 관심도가 떨어졌던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388명으로 직전주(4만 5524명)보다 10.7% 늘어나며 6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재유행 규모가 점점 커지자 정부는 이번 주로 예정했던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정
금융감독원은 8일, 이복현 원장이 당일 임원 회의를 통해 임직원 횡령 등 직원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와 테마주 급등락과 관련한 우려를 표하고 사고 예방과 과열 방지를 위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먼저 이 원장은 횡령 등에 관한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도록 지시했다.사고 원인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ㆍ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ㆍ지도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자체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과 함께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5주년 기념식'에서 “고령화와 IFRS17·K-ICS 시행,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 보험 채널의 구조적 변화 등으로 보험사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보험업계에 '회색 코뿔소'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색 코뿔소란 눈 앞에 위험 징후가 보이는데도 위기에 익숙해진 나머지 사전 대처를 소홀히 해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DB손해보험이 지난 5일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A.M.Best의 신용등급 평가 결과, 재무건전성 등급(FSR) 'A+(Stable)' 및 채무이행 등급(ICR) 'aa-(Stable)'로 상승해, 기존 등급 카테고리 ‘Excellent’에서 ‘Superior’로 상향됐다고 7일 밝혔다.최근 해외 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IFRS17 규제 등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M.Best는 DB손해보험의 자본 안정성 및 성장성, 견고한 펀더멘탈 기반의
KT가 6개월간 이어져온 경영 공백을 해결할 인물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여권이 KT를 ‘이권 카르텔’로 지목해왔던 만큼 김영섭 대표 후보자가 정치권의 견제를 해소할 대규모 인적쇄신을 이뤄낼지가 주목된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김 전 사장과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를 심층 면접해 김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후 이사회 회의를 통해 김 전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됐다.재계에서는 김 후보자를 충분한 경영경험과 재무능력을 갖췄고 통신 및 정보통신(
최근 매각 절차가 본격화된 HMM이 해운업 침체 여파로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 하락세가 최소 5조원에 달하는 몸값과 더불어 인수 후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MM 인수 기업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승자의 저주란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승리를 위해 과도한 비용을 치름으로써 오히려 위험에 빠지게 되거나 커다란 후유증을 겪는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오는 10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연합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