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가 전기차 보조금을 유럽 전기차가 지급받기 유리한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는 등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마저 빠른 속도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국내 완성차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총 자동차 중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4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완성차업체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이유다.그러나 최근 프랑스 정부가 공개한 환경법 개정안과 시행령 초안에 따르면 프랑스는 앞으로 특정 국가에서 전기차 한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우리 금융산업과 금융회사를 알리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치민, 하노이) 등을 방문, 마지막 출장지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 한국 자본시장 알리기에 나섰다고 10일 전했다.뉴욕, 런던 등과 함께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홍콩은 채권발행·IPO 등 자금조달과 자본시장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지정학적 리스크, 코로나19 등으로 위상이 약화된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5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홍콩 위상을 재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글로벌 원팀(One Team) DNA 전파를 위한 ‘2023 하반기 하나 글로벌 기업문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All Connected in Hana Global'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현지직원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그룹의 미래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ESG 경영활동 등을 함께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 참석한 20개국 30명의 해외 현지직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글로벌 현황과 전략, 기업문화, ESG 경영활동 등을 소개하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개최된다. 지난해에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로 ‘플랫폼 국감’이 펼쳐진 가운데 올해 국감에서도 플랫폼 업체에 대한 이슈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국감을 앞두고 국회입법조사처는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지난달 발간했다.입법조사처는 플랫폼 기업과 관련된 안건으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하 온플법)’ ▲디지털플랫폼 이용자 보호 방안 ▲통신서비스 중단 및 장애 대응 ▲생성형 인공지능(AI) 육성・규제 및 윤리 ▲포털뉴스 공정성 확보 등을 꼽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호주 투자 지원을 위해, 9월 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호·한경제협력위원회와 양국간 상호투자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호·한경제협력위원회(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는 한국과 호주의 무역·투자를 진흥시키고자 설립된 경제협의체(‘78년)로 1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상호 금융회사 진출 지원, 금융서비스 관련 정책·규제 정보 교류, 상호 연수·인적교류, 호주 인프라 투자와 퇴직연금제도
여신금융협회는 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Global Payment&Risk Trend(글로벌 경제와 리스크 트렌드)’를 주제로 여신금융협회-Visa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최근 국내 및 글로벌 지급 결제 시장 변화에 주목해 트렌드를 점검하고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축사에 나선 국회 정무위원회 백혜련 위원장은 “지급결제산업 내 혁신과 안정적인 지급결제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시장 참여자 간 신뢰성을 제고하며 무엇보다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두텁게 할 방안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임종룡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CEO로 취임한 후 영업 전열을 재정비하고 기업문화 혁신에 힘쓰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다. 그간 ▲우리금융지주 자기주식 매입 ▲우리종금·우리벤처파트너스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한 주식 교환주 등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시장 불안감으로 우리금융 주가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자, 임종룡 회장은 CEO로서 책임경영과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전격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관련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 축소 영향이 크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위기 속에서 기존 전략을 밀고 갈지 주목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471억원으로 전년(2022년 상반기)과 비교해 79.1% 줄었다. 상반기에 6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도 뼈아팠다.업계 안팎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악화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
수협중앙회와 해운물류업계가 손을 잡고, 국내·외에서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민간기업 구내식당에 수산물 메뉴 편성을 확대하는 한편, 어촌 방문 장려에도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5일 수협중앙회와 해운물류 5개 단체는 서울 해운협회 회의실에서 ‘해운물류 민간분야 수산물 소비 활성화 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수협중앙회를 비롯 한국해운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해운조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등 5개 해운물류 단체 대표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해운물류업계는 ▲매주 1
삼성그룹과 LG그룹이 가전 분야에 이어 하반기에는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분야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일 전망이다.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에도 동시에 출격해 점차 성장세가 기대되는 전장사업에서의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실적 올리기에 나선다.삼성과 LG는 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나란히 참가해 전장사업 기술력을 선보인다. IAA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 등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는 행사다.전기차와 자율주행차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9월 5~6일,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이번 함 회장의 홍콩 IR 행사는 지난 5월 개최된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해외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 경영 일환이다.함 회장은 이번 IR 행사에서 하나금융그룹에 오랜 기간 투자해온 장기 투자자들은 물론 최근 하나금융그룹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투자자 등 약 10여개 투자기관의 최고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양일간 마라톤 미팅을 진행한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도입, 고객들의 ‘전세사기’ 등 피해구제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5일 오전,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상으로 전세지킴보증 서비스가 가능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이번 상품은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최근 환경부가 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유해물질 검지·경보기 설치기준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유해물질 유출 문제가 거듭돼 이를 둘러싼 논박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감지하는 검지·경보기의 설치 기준을 오는 12월까지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유해화학물질 제조·사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고시' 개정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업계의 건의가 있었다"며 "취급조건을 고려하지 않았던 상황을 취급조건을 고려하는 것으로 바꾸는 개념"이라고 설명
이커머스 업계 선두권인 쿠팡과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 간 분쟁이 격화됐다. 이커머스 업계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납품사와 가격결정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툼이 표출됐다는 의미다. 이를 지켜본 식품업계는 인터넷 자사몰을 강화해 이커머스 의존도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최근 농심, 동원F&B, KGC인삼공사, hy(옛 야쿠르트), 오리온 등의 업체들이 자사몰 키우기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사몰에 가입해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하게 하거나 자사몰 전용 상품을 내놓는 등이다.상당수 식품업체들은 자사몰을 만들어놓고도 크게 신경을 쓰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지연되면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막바지 피서 일정과 추석연휴, 비수기 연말 여객 수요를 잡기 위해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쏟아내면서 출혈 경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업계의 하반기도 다사다난할 전망이다.국내 양대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과정은 계속해서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남은 경쟁당국들이 독과점 우려를 이유로 합병 승인을 하지않고 있는 탓이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예정일 보다 2달 가량 미뤄
나라 빚 중 순수하게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가 내년 8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갚기 위해 지출해야 할 이자 비용만 향후 5년간 147조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3일 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과 함께 내놓은 '2023∼2027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내년 적자성 채무는 792조4000억원으로, 올해 예산(721조3000억원)보다 9.9% 늘게 된다.적자성 채무는 채무에 상응하는 자산이 없거나 부족해 향후 세금 등을 통해 갚아야 하는 빚으로, 국채가 대표적 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국민주택채권
전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의약품 약가 인하에 나섰다. 미국 정부가 약가 인하를 위해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활성화에 나선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기회와 위기가 함께 닥칠 전망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심부전·혈전·당뇨병·관절염·크론병 등 약가협상 대상이 되는 의약품 10종을 발표하고 메디케어 약가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메디케어(Medicare)는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령자 대상 의료보험제도다. 사회보장세를 20년 이상 납부한 65세 이상의 고령자들과 장애인
유통업계가 ‘소비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김영란법’으로도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선물 가격 상한선이 올라 추석 매출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안전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수산물의 구입을 줄이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백화점과 마트업계는 추석 선물 가격 상한선 상향에 맞춰 추석 선물 세트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9일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
KT 김영섭호가 본격 출범했다. 리더십 부재로 약화된 KT를 정상화할 수 있는 인물로 김영섭 신임 대표가 낙점됐다는 의미다. 김 대표가 전면적인 개혁을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적쇄신과 비전 제시 등이 주목된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 후보자였던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김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앞서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들과 노동조합 등이 김 대표 선임을 지지해 선임
다음달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달 초 폴더플폰 신제품을 출시한 삼성전자와 전격 맞붙는다. 애플 신제품은 출시가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으나 예상대로 다음달 출시되면서 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 막을 올리게 됐다.이번 스마트폰 대전에서 주목할 점은 삼성과 애플의 전략이 다르다는 것이다.삼성은 이달 초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과 보급형 스마트폰 등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애플이 뛰어들지 못한 폴더블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보급형 스마트폰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것이다.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