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에 따른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일부 악화에도 불구, 국내 은행들은 안정적인 영업환경과 자본적정성, 조달, 유동성, 정부지원 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거라는 전망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나왔다.22일 오전, 글로벌 3대 신용평가가 무디스(Moody’s)와 파트너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공동으로 ‘다방면의 난관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금융기관 및 비금융기관 신용 전망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손정민 아시아퍼시픽 금융분석 애널리스트는 “높은 수준의 GDP대비 민간신용 비율이 국내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을 확대하고
생성형AI 유료서비스 결제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H농협카드는 ChatGPT, Midjourney 등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고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생성형AI의 이용 및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해당 분석은 ChatGPT·Midjourney·Colab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NH농협카드 고객의 결제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월별 결제건수 및 금액 변동추이 ▲결제고객 인구통계학적 특성 ▲유료서비스별 현황 비교 ▲지속구매 여부 등을 확인했다.생성형AI 유료 서비스의 월
KB금융 신임 양종희 회장이 21일 취임식을 열며 첫 출근을 했습니다. 스타 CEO였던 윤종규 회장이 KB를 1등 금융지주로 키워낸 만큼 바톤을 이어받은 양 회장에 거는 안팎의 기대가 큽니다. 안으로는 모양새를 갖춘 그룹 포트폴리오의 확대 및 강화, 자회사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사 단행이 필요합니다. 밖으로는 정부 당국과 정치권, 그리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상생경영, 주주 관점에서는 주주환원 확대 등 숙제가 많습니다.21일 오전 양종희 회장은 회사의 상징색인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제7
글로벌 경기 불황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투자에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태원 회장의 결단력으로 신사업 분야에서 M&A(인수·합병)로 빠른 성장을 이뤄온 SK그룹 역시 투자 신중론에 들어간 분위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 M&A와 관련해 올해 3분기 완료 기준 법률 자문 거래 규모는 24조9859억원으로 전년 동기(43조1778억원) 대비 42% 급감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190건에서 107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경기 불황으로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M&A 투자에 주춤한 모습이다.이 가운데 공격적인
KB금융지주는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대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양종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면서,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KB의 발전을 끊임 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및 KB 영업가족, 업무지원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농협은 산지농협 자금 부담 완화 및 쌀 생산농가 소득 지지를 위해 기존 벼 매입자금에 3000억원을 특별 추가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생산량(376만 4000톤)보다 6만 2000톤 적은 370만 2000톤으로 집계됐고, 수요량 360만 7000톤도 전년(367만 2000톤) 대비 6만 5000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쌀값 하락 우려로 민간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농협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이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그룹의 실질적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20일 메리츠금융에 따르면, 그룹은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 예정이다.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올해 막판 실적 관리와 내년 임원인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굴지의 대기업인 SK와 LG는 오너 리스크(위험)가 커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칫 경영권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재계 순위 2, 4위인 SK그룹과 LG그룹은 올해 그룹 총수가 '가사소송'으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전혀 다른 내용의 소송이지만 공통점은 경영권 관련 주식의 향배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먼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국내 체외진단 시약업체 SD바이오센서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특수를 통해 몸집을 크게 불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체외진단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북미 진단 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언)'를 올해초 인수했다.그러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가 본격화하자 코로나19 진단 분야 매출이 급감하고 메리디언 인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가 현 실적에 악재로 작용하는 형국이다.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1510억원, 영업적자 442
항공업계 3분기 실적이 일제히 발표된 가운데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에 또 화물사업이 희비를 갈랐다. 지난 2분기에도 화물사업이 발목을 잡으면서 실적이 크게 상승하지 못했던 FSC에 비해 LCC는 중·단거리 노선 여객 수요 회복으로 날아올랐다.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5개 LCC 중 4곳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FSC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드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먼저 에어서울은 올해 3분기 매출 758억원, 영업이익
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부회장)가 17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17일 오전 KB금융 주주들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양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회장 수락 인사를 통해 양 내정자는 윤종규 회장의 지난 성과를 치하한 뒤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 회장이 추진해온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주주 앞에 밝혔다. 공식 취임일은 오는 21일이다.마지막 임무인 임시주주총회 개회를 마치면서 윤 전 회장은 “양 내정자는 비전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리
재계가 중국과의 관계 악화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 심화에 따라 새로운 공급망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새로운 우호국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 하는 가운데 국내 그룹간 동맹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함께 위기를 돌파해 나가려는 분위기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SK·LG·현대자동차그룹 등 4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전문 역량을 갖춘 관료들을 영입에 나서거나 새로운 협력사를 찾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정책업무를 주로 담당해 온 이병원 기획재정부 부이사관(3급)을 기
관심을 모았던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6일 오전 세 번째 회의를 열어 6명의 회장 후보군 가운데 조 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지난 10일 공개된 회추위의 후보 명단(가나다 순)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포함됐으나 윤 회장이 당일 오후 고사 의사를 밝혀 5명이 경쟁했다.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고금리 장기화로 금융업계가 풍랑을 맞고 있다. 변화와 혁신의 바람 속에 리더의 교체 바람이 부는가 하면 안정화를 위해 CEO 유임 카드가 나오기도 한다. 각 금융업권별 당면한 현실과 CEO들의 연임 가능성을 점쳐본다. 연말 개별 금융회사의 인사와 맞물려 각 업권별 협회장 자리에 누가 앉게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올해 임기를 시작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작년 10월 자리에 오른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을 제외하고, 이달 말 임기를 종료하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자리와 양대 보험협회장 자리가 다음 달 새로운 주인을 맞
NH농협은행은 AI 대화형 ATM 도입을 위한 ‘4無 금융서비스 PoC(Proof of Concept, 개념 검증)’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통장, 카드, 인감, 비밀번호가 필요없는 '4無 금융서비스'는 자동화기기에 AI 대화형 뱅킹과 얼굴 등 다양한 생체인증을 담아 비밀번호 입력을 생략하고 간단한 대화로 손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이번 ‘4無 금융서비스 PoC’를 통해 ▲생체인식(얼굴 등) 성능 및 안전성 ▲AI 대화형 뱅킹을 통한 금융거래 간편화 ▲행동 및 감정 분석을 통한 이상거래 탐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DT부문
LG전자가 경기 침체와 전쟁 등 여파로 세계적 가전 수요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3분기 가전사업에서 선방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만 내년에는 전쟁 장기화 우려와 함께 원자재값 상승 등 여러 걸림돌이 잔재하고 있어 수익성 방어 전략 세우기에 애를 먹는 모습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연말 성수기를 맞아 재고를 털어내고 실적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4.3%
삼성생명이 보험서비스 손익 확대와 리스크관리에 기반한 견조한 투자손익에 힘입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 1조44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수치다.14일 삼성생명이 3분기 실적을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올해 도입된 IFRS17에 대비해 꾸준히 늘려온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3분기 건강상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신계약CSM(보험계약마진)이 9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나 증가했다.보유CSM은 신계약 지속 확대 및 금감원의 회계조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전년대비
케이뱅크가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 3분기 혁신 금융 상품 출시,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자체 분석이다.14일, 케이뱅크는 2023년 3분기에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외형도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4만명)과 비교해 92만명 늘었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그 영향으로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메리츠금융지주가 13일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79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실적이다.올해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1%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23년 9월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94조 84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7562억원 증가해 현재 속도면 내년 중 무난히 10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호실적의 원인에 대해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대체투자운용사인 누빈(Nuveen)자산운용은 인플레이션 위험 해소와 탈탄소 및 넷제로를 지향하는 기업들의 니즈를 고려해 대체투자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누빈자산운용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누빈의 투자 전략과 실물자산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선 마이크 세일즈 누빈 리얼에셋 CEO의 기조연설을 통해 투자 철학과 역량을 소개하고, 칼리 트립 누빈 리얼이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