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가장 높고, 70세 이상이 가장 낮아
지지층, 민주당 45% vs 국민의힘 40%
TK 48% '최고'...충청·호남도 47% 내외 '물갈이'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6~18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현역 국회의원의 물갈이 폭을 물었더니 '30% 이상'이 45.1%, '30% 미만'이 43.9%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6~18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현역 국회의원의 물갈이 폭을 물었더니 '30% 이상'이 45.1%, '30% 미만'이 43.9%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유권자 10명 중 4~5명은 내년 총선에서 각 당의 현역 국회의원 중 30% 이상 교체, 물갈이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6~18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현역 의원 교체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가 물었더니 ‘10% 미만’ 6.3%, ‘10~20%’ 15.2%, ‘20~30%’ 22.4%, ‘30~40%’ 13.4%, ‘40~50%’ 13.8%, ‘50% 이상’ 17.9%, ‘잘 모름’ 11.1%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30% 이상' 물갈이해야 한다가 45.1%로 현역 의원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이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30% 이상’ 교체를 바라는 지역은 대구·경북(48.5%)이 가장 높고 이어 충청(47.6%), 호남(46.8%) 순이다. 서울(41.9%)과 강원·제주(43.0%), 경인(44.5%)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대에서 ‘30% 이상 물갈이’는 40대가 5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48.9% △18~29세 48.9% △30대 47.3% △60대 37.4% △ 70세 이상 31.9% 순이다.

그 중 ‘50% 이상’만 살펴보면 대구·경북(22.8%)이 가장 높고 광주·전라(15.2%)가 가장 낮았다. 연령대에서는 40대(22.4%)가 가장 높고 다음이 18~29세(21.9%), 30대(21.1%) 순이었고, 70세 이상(12.4%)이 가장 낮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30% 이상’ 교체 요구는 민주당이 45.3%, 국민의힘이 39.8%로 온도 차가 있었다.

남성(48.9%)이 여성(41.5%)보다 또 이념 성향별 중도(49.9%)가 진보(45.8%)나 보수(39.5%)보다 현역 의원 ‘30% 이상’ 교체에 더 적극적이었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 당시 현역 의원 290명 중 낙선자는 169명으로 물갈이 폭이 58.2%로 17대 총선(62.5%) 이후 가장 컸다. 20대 물갈이 폭은 49.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6일(토)부터 18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7만 155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