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 34% '이낙연 신당 지지'
국민 10명중 6명 이상 "지지 안해"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6~18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이낙연 신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15.0%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83.8%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6~18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이낙연 신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15.0%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83.8%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현재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15% 정도가 신당 쪽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6~18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이낙연 신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15.0%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83.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 10명중 6명 이상은 '지지하지 않는다'(63.9%)고 답했으며 '지지한다'는 32.7%, '잘 모름'은 3.4%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 없다' 층은 '지지한다' 32.1%, '지지하지 않는다' 58.1%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지지한다' 53.7%, '지지하지 않는다' 43.5%로 '지지한다'는 답변이 '지지하지 않는다'보다 10.2%포인트 높게 나왔는데 이는 이낙연 신당이 민주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역선택' 응답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전 지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높게 나왔다. 권역별로는 호남의 지지 의향이 가장 낮고, 대구경북이 상대적으로 지지 답변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지지한다' 답변 비율이 70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50대가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6일(토)부터 18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7만 155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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