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1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1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JS)이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리조나, 뉴욕 등 여러 후보군이 있었지만 테일러시가 최종 부지로 확정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약 170억달러(한화 20조2045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새로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WJS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23일 삼성전자가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간 24일 오전 8시)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제1공장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해있다. 오스틴과 인접한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에 최고의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테일러시에서 향후 10년간 재산세 92.5% 인하에 상응하는 혜택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2공장이 모바일 장치 및 자율주행 차량 전력 공급에 사용되는 로직 칩을 제조해 심각한 반도체 부족에 직면한 세계 자동차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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