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8.3%, 국힘 33.4%, 이준석 신당 9.5%, 이낙연 신당 6.4% 순
이준석 신당, 지난해 11월보다 동력 상실
이낙연 신당, 호남에서도 지지세 평균 이하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월 30일~1월 1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현재 논의 중에 있는 신당들이 총선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민주당 38.3%, 국민의힘 33.4%, 이준석 신당 9.5%, 이낙연 신당 6.4%, 정의당 연합 2.0%, 없음·잘모름 6.7%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월 30일~1월 1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현재 논의 중에 있는 신당들이 총선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민주당 38.3%, 국민의힘 33.4%, 이준석 신당 9.5%, 이낙연 신당 6.4%, 정의당 연합 2.0%, 없음·잘모름 6.7%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다가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출범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비슷한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변수는 미미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월 30일~1월 1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현재 논의 중에 있는 신당들이 총선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민주당 38.3%, 국민의힘 33.4%, 이준석 신당 9.5%, 이낙연 신당 6.4%, 정의당 연합 2.0%, 없음·잘모름 6.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총선 프레임 지지율은 민주당 43.4%, 국민의힘 38.9%, 제3세력 17.7%였다.

기존 3자 구도일 때와 제3세력을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 등으로 세분한 투표 의향을 비교하면, 신당의 등장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5.1%포인트(p) 줄어들었고, 국민의힘 지지율도 비슷한 5.5%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6.3%가 ‘이준석 신당’을 지지했고, '이낙연 신당'으로는 6.0%가 빠져나갔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의 ‘이준석 신당’ 지지율은 6.1%, '이낙연 신당' 지지는 4.4%였다.

지난해 11월 21일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 ‘이준석 신당’ 14.6%, ‘조국 신당’ 11.2%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준석 신당’은 5.1%p 하락했고, ‘이낙연 신당’은 ‘조국 신당’보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8~20일 전국의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현재 논의 중이 모든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힘 30.8%, 민주당 29.2%, 이준석 신당 14.6%, 조국 신당 11.2%, 정의당 연합 2.6%, 없음·잘모름 9.3%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8~20일 전국의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현재 논의 중이 모든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힘 30.8%, 민주당 29.2%, 이준석 신당 14.6%, 조국 신당 11.2%, 정의당 연합 2.6%, 없음·잘모름 9.3%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준·낙 신당의 출현이 총선의 향방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는 대목이다.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과 강원·제주에서 1위였다.

‘이준석 신당’은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11~12%대의 지지율을 보였고 특히 20대에서는 국민의힘을 2.2%p 차이로 위협했다. ‘이낙연 신당’은 충청에서만 두 자릿수를 기록했을 뿐 호남에서조차 평균 이하였다.

조원씨앤아이 관계자는 "여야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다중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총선 전일까지 표심의 흐름을 읽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이 신당 창당이나 신당 지지에 일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제3지대 신당의 위상은 여야의 비례대표 선출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에 지금의 여론조사에서 총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권역으로 살펴보면(지지도 순) △서울 ‘민주 36.2%, 국힘 30.8%, 이준석 신당 12.0%, 이낙연 신당 7.4%’ △인천·경기 ‘민주 39.0%, 국힘 31.3%, 이준석 신당 9.5%, 이낙연 신당 7.2%’ △대전·세종·충청 ‘민주 40.7%, 국힘 31.2%, 이낙연 신당 11.2%, 이준석 신당 6.3%’ △광주·전라 ‘민주 55.5%, 국힘 21.1%, 이준석 신당 7.3%, 이낙연 신당 6.1%’ △대구·경북 ‘국힘 45.0%, 민주 31.7%, 이준석 신당 11.5%, 이낙연 신당 2.8%’ △부산·울산·경남 ‘국힘 41.9%, 민주 32.0%, 이준석 신당 9.8%, 이낙연 신당 3.4%’ △강원·제주 ‘국힘 38.3%, 민주 35.5%, 이준석 신당 6.9%, 이낙연 신당 4.3%’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 ‘민주 35.3%, 국힘 20.8%, 이준석 신당 18.6%, 이낙연 신당 6.7%’ △30대 ‘민주 34.4%, 국힘 26.1%, 이준석 신당 17.4%, 이낙연 신당 8.9%’ △40대 ‘민주 51.1%, 국힘 28.3%, 이낙연 신당 7.8%, 이준석 신당 4.8%’ △50대 ‘민주 46.3%, 국힘 29.6%, 이준석 신당 6.8%, 이낙연 신당 5.7%’ △60대 ‘국힘 48.0%, 민주 29.6%, 이준석 신당 6.1%, 이낙연 신당 3.7%’ △70세 이상 ‘국힘 49.6%, 민주 29.3%, 이낙연 신당 6.1%, 이준석 신당 5.0%’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민주 37.4%, 국힘 30.8%, 이준석 신당 14.1%, 이낙연 신당 6.0%)과 여성(민주 39.2%, 국힘 36.1%, 이낙연 신당 6.8%, 이준석 신당 5.1%) 모두 민주당이 앞섰고, ‘이준석 신당’의 경우 남녀 지지도 편차가 매우 컸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민주 70.3%, 국힘 7.9%, 이낙연 6.5%, 이준석 신당 2.8% △중도 ‘민주 39.7%, 국힘 26.4%, 이준석 신당 12.2%, 이낙연 신당 9.0%’ △보수 ‘국힘 64.8%. 민주 13.3%, 이준석 신당 9.1%, 이낙연 신당 2.9%’ 등이다.

‘무당층’은 이준석 신당이 26.4%로 1위였고, 다음이 민주당 16.6%, 이낙연 신당 13.1%, 국민의힘 10.8% 순이었다.

조원씨앤아이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볼 때 ‘이준석 신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실망한 일부와 20대와 30대 남성, 그리고 중도층과 ‘무당층’을 흡수하고 있으나 지난해 11월 조사 때보다 동력이 크게 줄었으며, 이낙연 신당도 호남에서조차 큰 지지를 못 받고 있어 이번 조사대로라면 4월 총선에 돌풍을 일으키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30(토)부터 1월 1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6만 5556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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