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23~25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보수빅텐트’ 효과 여부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 39.1%, ‘영향 없다’ 55.7%, ‘잘 모름’ 5.2%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23~25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보수빅텐트’ 효과 여부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 39.1%, ‘영향 없다’ 55.7%, ‘잘 모름’ 5.2%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최근 국민의힘이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 출신 인사를 영입하면서 이른바 ‘보수빅텐드’ 선거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 과반은 효과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23~25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보수빅텐트’ 효과 여부를 물었더니 ‘영향 있다’ 39.1%, ‘영향 없다’ 55.7%, ‘잘 모름’ 5.2%로 집계됐다.

‘영향 있다’는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과 강원·제주 지역, 6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만 좀 더 높게 나왔을 뿐 ‘영향 없다’는 부정평가가 대부분 분야에서 높게 나왔다.

권역별 효과 긍·부정 평가는 △서울 ‘긍정 40.3%, 부정 55.4%’ △경기·인천 ‘긍정 36.4%, 부정 57.7%’ △대전·세종·충청 ‘긍정 39.8%, 부정 54.2%’ △광주·전라 ‘긍정 30.1%, 부정 64.6%’ △대구·경북 ‘긍정 50.4%, 부정 46.6%’ △부산·울산·경남 ‘긍정 38.2%, 부정 55.9%’ △강원·제주 ‘긍정 49.6%, 부정 46.0%’ 등이다.

연령대별 긍·부정 평가는 △20대 ‘긍정 35.5%, 부정 57.4%’ △30대 ‘긍정 41.7%, 부정 50.6%’ △40대 ‘긍정 29.8%, 부정 66.0%’ △50대 ‘긍정 32.8%, 부정 63.7%’ △60세 이상 ‘긍정 48.9%, 부정 46.4%’ 등이다.

이념 성향별 진보층(긍정 15.8%, 부정 79.7%)과 보수층(긍정 67.8%, 부정 28.7%)의 긍·부정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보수빅텐트’ 전략 주 타깃으로 여겨지는 중도층(긍정 39.0%, 부정 56.1%)과 지지정당 없는 무당층(긍정 28.7%, 부정 59.2%)마저 ‘효과가 없다’는 부정적 여론이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3일(토)부터 25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6만 9990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