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독설’ 유양래, “제대로 혼내주겠다”

▲ AFC 15 코메인 매치, 유양래 VS 명현만 ‘헤비급 타이틀전’ 격돌 / 사진제공= AFC

[스트레이트뉴스=양용은 기자] ‘원조 독설’ 유양래(로닌크루짐)은 오는 26일 열리는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의 공식 넘버링 대회인 AFC 15의 코메인 매치에서 ‘명승사자’ 명현만(명현만 멀티짐)과 AFC 입식 헤비급 타이틀전을 가진다. 이 경기는 입식 격투기 룰 3분 3라운드 룰로 진행된다. 만약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바람의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루키' 송영재, '트롯파이터' 이대원, '피트니스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한국 최고의 격투 단체다.

2021년 한국 격투기의 막을 알리는 AFC 15는 다양한 매치업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현 한국 격투기의 최강자인 명현만은 애초 도전자가 없어서 AFC 15에서 1대3 스페셜 매치를 계획했다. 하지만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규정과 도전자가 나오지 않아서 다음 AFC 16 대회로 연기했다.

스페셜 매치를 계획할 정도로 위압감이 넘치던 명현만에게 나선 용감한 도전자는 바로 한국 입식 격투기의 1세대 ‘원조 독설’ 유양래였다. 그는 입식에서만 45전 29승 14패 2무의 기록을 가진 베테랑 파이터이다.

K-1과 더칸, WACO, 로드 FC, 쿤룬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했던 유양래는 2018년 일본 ‘HEAT’에서 자이로 쿠스노키와 1라운드 KO승을 거두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잠시 휴식을 가지던 그는 더블지 FC를 대표해서 AFC 대표 명현만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과거 국내 입식의 최강자로 불리던 유양래는 매치가 확정되자 ‘현 국내 입식 최강’으로 평가받는 명현만에게 ‘원조 독설’ 다운 도발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사실 현만이는 과대평가됐다"며 "나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중량급 최강이라고 포장된 것이다. 혼내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AFC와 더블지 FC는 명현만-유양래전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교류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로 말미암은 특수 사정으로 인해 국내 격투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두 단체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호준 AFC 대표와 이지훈 더블지 FC 대표가 손을 잡았다.

명현만과 유양래의 매치를 포함해서 다양한 매치업이 예정된 AFC15 대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STN스포츠, 엔젤스파이팅 공식 유튜브, 네이버스포츠TV, 매미킴TV, 챠도르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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