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경기 성남시의회 A모 의원이 내연녀를 폭행 및 협박, 감금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됐다.

5일 법무법인 가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연녀를 폭행, 협박, 감금한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A모 성남시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시의회는 A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하면서 "A성남시의원을 폭행·감금 등의 혐의로 4일 수정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A성남시의원은 B씨에게 남편과 행복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말고 각방을 쓰라는 비상식적인 요구를 비롯해 자신을 기다리게 했다며 차 안에서 무수한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등 B씨를 수년 동안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A성남시의원의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을 넘어 죄질이 극히 불량한 범죄행위"라며 "시의원 직에서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회 의원 윤리강령은 시민에게 모범을 보이고 품위를 지키며, 도덕성 회복을 운운하고 있으나, A성남시의원의 행태는 평균적인 일반인의 윤리의식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저급한 행태"라고 일침했다.

변호인 측은 이와 함께 "A성남시의원이 쌍방폭행, 합의에 의한 성관계 등을 운운하고 있다"며 A시의원이 B씨에게 보냈다는 심한 욕설이 담긴 문자 매시지를 공개했다. 변호인 측은 "A시의원의 입장에 따라 추가적으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A 성남시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등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