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대니얼 머피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메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1986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메츠는 홈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가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특히 메츠 3번타자 겸 2루수 머피는 이날 1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머피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5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마운드에서는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5⅔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컵스 에이스이자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제이크 아리에타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포함) 2볼넷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메츠는 1회말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전 안타에 이어 데이비드 라이트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머피가 아리에타의 4구째 커브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그랜더슨의 발로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랜더슨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연속해서 베이스를 훔쳐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내야 안타 때 홈을 파고들어 팀은 4-0으로 달아났다.

컵스는 6회 2사 2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려 2루에 있던 덱스터 파울러를 불러들여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컵스는 남은 이닝 동안 메츠 불펜진에 철저히 막히며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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