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추석 연휴 첫 날인 26일 새벽부터 시작된 귀성 행렬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30분 현재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구간은 575㎞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으로 서울요금소부터 정체가 시작돼 정체구간이 91.6㎞에 달한다. 기흥동탄나들목~천안휴게소, 옥산휴게소~남이분기점, 신탄진나들목~비룡분기점 등 곳곳에서 차량이 시속 30km 미만으로 거북이 운행 중이다.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으로 진영휴게소~창원1터널서측 14㎞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으로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동서천분기점~동군산나들목 등 49.8㎞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으로 천안분기점~정안나들목 등 33.9㎞ 구간 역시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으로 하남분기점~동서울만남휴게소,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오창휴게소~서청주나들목 등 71.7㎞ 구간에서도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 서울을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전 4시간40분 ▲강릉 4시간30분 ▲광주 7시간 ▲목포 8시간 ▲부산 7시간4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길에 나선 차량이 많다"며 "오전 11시~낮 12시께 절정을 이룬 뒤 점차 교통흐름이 나아져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의 전체 교통량을 406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대로 집계됐다. 자정까지 30만대가 추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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