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2명이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IRNA 통신은 사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30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재판소에서 2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재판소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건을 처리한다.

다만 사법부 대변인은 유죄를 선고받은 2명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 제이슨 레자이언 기자는 간첩 혐의로 이란에서 1년 넘게 구금돼 있다.

이란 혁명재판소에서는 지난 10일 재판을 재개했지만 선고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유죄가 선고되면 레자이언 기자는 최고 징역 20년을 받을 수도 있다.

레자이언 기자가 재판에 회부된 사건은 인권단체들에 의해 널리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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