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2018 지역 MICE 여수포럼’ 개최
"휴양과 해양치유산업 및 MICE산업 선도한다"
"여수박람회장 개정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활성화 박차"
[여수=김태현 선임기자] "여수시를 세계적인 명품 해양관광 도시, 명품 힐링 도시로 만들겠다"
‘2018 지역 MICE 여수 포럼’에서 만난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시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휴양도시에서 세계의 중심 휴양도시로 도약하는 데 진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6~7일 이틀동안 여수시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와 휴양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해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컨퍼런스홀)에서 이 행사를 개최 중이다. 행사에는 전국 MICE 관계자와 지자체 인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권 시장의 해양관광 휴양도시의 포부를 인터뷰에 담았다.
_휴양도시 여수를 소개해 달라.
“우리 여수시는 365곳의 보석 같은 섬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천혜의 관광도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국내 대표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성장 중이다.”
_이번 포럼을 개최한 목적은?
“여수시는 우리나라 대표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그만큼 휴양과 치유, 특히 해양치유관광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세계적인 해양관광 및 휴양도시로 성장하려면 브랜드 창출이 필수적이다. 그런 면에서 MICE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포럼은 이런 목적 하에 대표 휴양도시로 도약하려는 우리 시의 휴양과 힐링산업 분야 현주소를 점검하고, 브랜드 창출 및 지역 MICE의 역할과 과제를 고민해보는 자리다.”
_대한민국에 힐링산업이 하나의 시장을 형성 중이다. 힐링측면에서 해양관광 및 휴양을 설명하자면?
“최근 국민생활의 질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개인의 생활관이나 가치관이 크게 변하면서 여가시간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등 힐링을 향유하려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휴양산업은 아직 시장형성 단계에 불과하지만,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치유 기능을 더해줘서 향후 엄청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효용 가치 역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가 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_힐링산업을 위해 현재 여수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우리 시는 2016년에 국내 최초로 마이스도시 인증을 받았다. 매년 민・관 합동 마이스 유치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고, 마이스 초청 팸투어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팸투어는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런 모든 활동들이 힐링산업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마이스산업 및 힐링 관련 산업 개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는 등 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_무엇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박람회장 활성화가 문제로 대두됐다.
“그렇다. 박람회장이 활성화되려면 국가나 지자체가 박람회장 내 시설을 공공의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민간 자본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은 법적 근거가 없어 불가능했다.”
_어떤 대책이 있나?
“그런데 최근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그동안 미진했던 박람회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곳 박람회장 부지에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컨벤션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서 명품 해양관광 휴양도시, 명품 힐링도시의 기틀을 구축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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