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제외 전 권역에서 '야당' 우세

4.10총선에 승리할 정당으로 여당보다는 야당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유권자가 절반이 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로 나타났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에 비해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는 4%포인트 빠졌고,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는 2%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가 앞섰으며, 영남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야당 승리가 우세했다.

정치적 성향 보수층의 73%가 여당 승리, 진보층의 87%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6%)보다는 야당 승리(58%) 쪽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3%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19%며 38%는 의견을 유보했다.(아래자료 참조)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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