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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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9%), 70대 이상(70%)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8%), 30~50대(70% 내외)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4%, 중도층 26%, 진보층 8%다.(아래자료 참조)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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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45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27%),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8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22%),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 '인사(人事)'(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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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국힘 34% vs 민주 33%..조국혁신당 8%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린 34%였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3%로 양당의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또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 그 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8%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우세했으며, 민주당은 50대 이하에서 앞섰다. 또 국민의힘은 서울과 영남에서 우세했고.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 호남에서 지지를 받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4%를 차지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40~60대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아래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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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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