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지급 시기 결정권 고객에게 넘겨 호응
복리효과까지...타 은행권으로 확산세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가 이용 고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 고객들은 총 4682억 원의 이자를 받았고, 서비스 이용 횟수도 3억9270 회에 달했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인터넷은행은 물론 시중은행까지 ‘지금 이자 받기’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고객들에게 전달된 이자는 총 4682억 원으로, 1인당 평균 9만3500원을 받았다.

고객들은 총 3억9270회에 걸쳐 서비스를 이용했다. 1년 365일 내내 ‘지금 이자 받기’를 이용한 고객도 있었다.

서비스 이용은 전 연령대에서 이뤄졌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25.4%)였지만, 40대(23.9%) 30대(18.6%)와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 뒤를 50대(15.4%) 10대(11%) 60대(5.5%)가 이었다. ‘금융 주권’에 대한 인식이 전 연령층에 걸쳐 확산돼 있는 것으로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지금 이자 받기’는 2022년 3월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다.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은 매일 한 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가 적용됨에 따라 고객들은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에 이어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동 일복리가 적용되는 ‘나눠모으기 통장’ 등 상품도 선보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 고객들의 금융 주권에 대한 고민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데에 토스뱅크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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