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39.3%, ‘비례연합’ 30.3%, 개혁신당 9.0%
민주 지지층 '비례연합' 64.2%, '조국 신당' 20.3%로 분산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9.3%,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연합’ 30.0%, ‘조국신당’ 10.8%, 개혁신당 9.0%, 녹색정의당 2.9%, 기타 정당 3.1%, 없음·잘모름 4.9%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9.3%,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연합’ 30.0%, ‘조국신당’ 10.8%, 개혁신당 9.0%, 녹색정의당 2.9%, 기타 정당 3.1%, 없음·잘모름 4.9%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4월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투표 선호도에서 국민의힘 주도 ‘국민의미래’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리는 한편 최근 발기인 대회를 마친 ‘가칭 조국신당’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낸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9.3%,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연합’ 30.0%, ‘조국신당’ 10.8%, 개혁신당 9.0%, 녹색정의당 2.9%, 기타 정당 3.1%, 없음·잘모름 4.9%로 집계됐다.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이 비례 투표에서는 ‘비례연합’에 64.2%, ‘조국신당’에 20.3% 등으로 분산된 모양새였지만,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 가운데 85.8%는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미래’는 서울과 영남, 강원·제주에서 우세를 보였다. ‘비례연합’은 텃밭인 호남에서만 우위를 점했다. 경기·인천과 충청은 양당이 팽팽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국민의미래 38.8%, 비례연합 27.1%’ △경기·인천 ‘국민의미래 34.1%, 비례연합 33.2%’ △ 대전·충청·세종 ‘국민의미래 38.7%, 비례연합 36.0%’ △광주·전라 ‘비례연합 48.9%, 국민의미래 16.3%’ △대구·경북 ‘국민의미래 52.7%, 비례연합 18.1%’ △부산·울산·경남 ‘국민의미래 56.7%, 비례연합 20.4%’ △강원·제주 ‘국민의미래 41.3%, 비례연합 21.9%’ 등이다.

‘조국신당’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각각 13.3%, 11.2%의 지지를 얻었고, 광주·전라에서 14.5%의 지지를 받는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경기·인천과 광주·전라에서 각각 10.4%, 대구·경북에서 10.2%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와 40대에서 ‘비례연합’이, 50대 이상에선 ‘국민의미래’가 앞섰다.

60대는 ‘국민의미래’ 51.1%, ‘비례연합’ 19.7%, 70세 이상은 ‘국민의미래’ 60.6%, ‘비례연합’ 21.0%로 ‘국민의미래’가 압도했다. 반면 20대는 비례연합 33.4%, 국민의미래 26.5%였고, 30대 ‘국민의미래’ 33.3%, ‘비례연합’ 31.2%로 접전이었다. 40대는 ‘비례연합’ 41.9%, ‘국민의미래’ 28.6%로 ‘비례연합’이 앞섰다.

‘조국신당’의 경우 18~29세와 40~60대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개혁신당은 18~29세 12.3%, 30대 15.2%, 60대 10.0%의 지지를 받았다.

진보층은 ‘비례연합’ 54.0%, ‘조국신당’ 19.8%로 분산됐고,  보수층은 ‘국민의미래’가 72.0%로 국민의힘 지지도를 거의 독점했다.

중도층 지지도는 ‘비례연합’ 33.1%, ‘국민의미래’ 29.7%, 개혁신당 13.8%, ‘조국신당’ 11.0% 등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5명,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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