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청약통장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검단신도시다. 살기 편한 주거환경에 '돈되는' 곳으로 입소문이 돌면서 조기 완판이 확실시된다"(원당동 H중개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3지구의 중앙호수공원이 앞마당인 알짜 입지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사전청약 최고 경쟁률의 여세를 몰아 본청약에 나선다.

H 중개사는 "검단 3지구에 알짜 입지인데다 분양가도 합리적이다"며 "검단 1지구 인천 지하철 신설1역이나 3지구 신설2역보다 차익이 많지는 않으나, 당첨 시 1억원 이상의 차익을 예상해 두 자릿수의 경쟁률이 나올 전망이다"고 밝혔다.

제일건설이 지난 11일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B20-1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22일부터 특별공급 등 본청약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5㎡의 중대형이 모두 610가구 규모다. 이번 본청약은 393가구로서 전용 84㎡와 115㎡ 등 2개 형이 각각 344가구, 49가구 등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501만원이다. 전용 84㎡형의 채당 평균가는 5억 900만원으로 AB20-2블록의 '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4억 90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

이 단지는 22일 특별공급과 23일 1순위 청약에서 이번 주 AB20-2블록의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특별공급 4.69 대 1, 1순위 38.51 대 1)보다 호성적을 거둘 것으로 현지는 내다봤다.

원당동 P 중개사는 "LH가 검단신도시 3개 단지의 사전청약 시에 제일건설의 이 단지의 1순위 경쟁률은 80 대 1을 웃돌며 가장 치열했다"며 "사전청약 당첨자의 절반 가까이 계약을 포기했으나, 저렴한 분양가에 힘입어 호수공원 인접의 3개 단지 가운데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울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2022년 1월 사전청약 시 특별공급과 1순위의 청약에서 각각 25.48 대 1과 81.88 대 1을 기록, 당시 AB 19와 20-2블록에서 맞대결을 펼친 호반써밋과 중흥S-클래스보다 2배 높은 성적을 일군 바 있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분양가는 검단신도시에서 지난해 분양한 AA20블록의 '대방디에트르 더 에듀'보다 3000만원 낮고,  인천도시공사의 공공분양인 AA10-1블럭의 'e편한세상 웰카운티'보다 50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이들 2개 단지는 100% 분양, 조기 완판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 3역의 역세권으로 2호선 연장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등 3개 노선 건설계획도 분양의 호재다. 단지 뒤편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2026년 신설 예정이어서 2026년 10월 입주 시에 안심 등교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중앙호수공원과 중심 상업시설인 커낼컴플렉스가 자리한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중대형 아파트에 맞게 가구당 1.6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하는 데 이어 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돋보인다.

모델하우스는 검단 제일풍경채 4차가 선착순 분양 중인 인천 서구 완정로 133-1 일대에 위치, 예비 청약자를 맞이한다.

P 중개사는 "검단신도시 1지구 양호한 입지의 전용 84㎡형의 매매 실거래가가 6억원 후반대여서 이 단지의 시세 차익이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윤 정부 들어 청약 규제의 완화로 추첨제 당첨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계양구와 서구 등 인천지역 뿐만아니라 인근 서울과 경기의 1주택자들도 청약자 대열에 앞다퉈 가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천이나 수원과 광명, 용인 등 서울에 인접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3~4년 동안 40% 내외 치솟았으나, 공공택지의 검단은 20% 중반으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 데다 분양 호재도 즐비, '돈되는' 곳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청약통장이 대기 중인 곳의 하나가 검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지의 동호수는 사전청약과 본청약의 당첨자를 대상으로 30일 추첨을 통해 확정된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