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 출신
정통 관료 출신…글로벌 감각 갖춘 경제통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에 선임된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 생명보험협회 제공.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에 선임된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 생명보험협회 제공.

생명보험협회는 5일,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해 제36대 생명보험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 생보협회는 회장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자를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현 정희수 회장은 오는 8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신임 김철주 회장은 63년생(대구)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조지아주립대에서 재무학 석사를 받기도 했다.

학부 재학 중 제29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재무부와 재경부, 기재부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코노미스트와 세계은행(World Bank)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기도 했다. 2016년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전문가는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만큼 어려운 업계 현실 타계에 힘써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무엇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이 주요 포스트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서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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