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행 청문회 정상개최될 듯
지난주 신규 공개된 청원은 3건

국회 일정을 브리핑하고 있는 국회사무처 성소미 공보기획관. 이제항 선임기자
국회 일정을 브리핑하고 있는 국회사무처 성소미 공보기획관. 이제항 선임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정기국회 일정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주 국회에서는 여야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김행 여성가족부장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 또 다시 격돌하는 양상이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진행한다.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168석)이 동의하지 않으면 가결이 어렵다는 얘기다. 부결되면 윤석열 대통령도 임명을 강행할 수 없어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된다.

당초 여야는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이재명 민주당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본회의 개최가 미뤄진 바 있다.

현재로서 민주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감안, 민주당이 임명동의안 통과에 협조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에는 유 후보자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단독으로 의결한 것을 문제삼아 국민의힘이 청문회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였으나 여야가 4일 오후 청문회 정상개최를 위해 협의키로 함에 따라 인사청문회 정상개최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민주당이 두 후보자를 부적격 대상으로 삼고 있어 청문회가 열리면 여야간 대대적인 공방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 등을 참석하기 위해 지난 3일 출국해 18일까지 13박 16일 일정으로 케냐, 이집트, 인도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지난 주 공개된 청원은 △법의 사각지대 풋살장으로 인한 주민 피해 방지에 관한 청원 △영유아식품에 대한 제조, 판매에 관한 청원 △교실황폐화의 근원, 이주호 교육부장관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 등 3건으로 현재 국민동의절차 진행 중인 청원은 총 23건이다.

이번 주 의원실 세미나(토론회)는 5일 윤창현, 박성준 의원이 대한변협 금융변호사회 및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과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정에 따른 쟁점과 과제 토론회' 등 1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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