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금융기관·유관기관과 MOU...퇴직연금 인지도 제고
중소기업 가입 촉진...연말께 돌려받지 못한 퇴직연금 개인 계좌로

NH농협은행은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및 정부 등과 함께 퇴직연금 활성화에 나선다. 뒷 줄 왼쪽부터 네번째가 이석용 농협은행장.(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및 정부 등과 함께 퇴직연금 활성화에 나선다. 뒷 줄 왼쪽부터 네번째가 이석용 농협은행장.(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20일, 63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기관, 유관기관 등과 함께‘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IRP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 국민의 든든한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퇴직연금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금융기관(퇴직연금사업자 20개사), 유관기관(근로복지공단, 금융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금융기관, 유관기관 등은 상호 협력해 퇴직연금 알리기 (Indtroduce), 퇴직연금 돌려주기(Return), 중소기업 퇴직연금 가입 촉진하기(Promote)프로젝트를 실행하고 퇴직연금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TV,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말부터 폐업 등으로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계좌로 돌려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는 연말까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폐업 등으로 근로자들이 미처 찾아가지 못한 약 1250억원 규모의 퇴직연금을 돌려주기 위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은 금융결제원 앱에서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이 자사 홈페이지, 앱 등에 연금 조회기능을 탑재하도록 독려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각 기관은 현장 밀착형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도 촉진한다. 2021년 기준 3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24.0%지만 30∼299인 사업장은 78.1%, 300인 이상 사업장은 91.4%다.

이석용 은행장은 “퇴직연금사업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농협은행도 퇴직연금사업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은퇴 후 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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