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이 30%대로 올라서며 긍정평가 견인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 11~13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물었더니 긍정' 39.6%, ‘부정’ 58.9%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 11~13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물었더니 긍정' 39.6%, ‘부정’ 58.9%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하며 40%대 재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 11~13일 전국의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물었더니 긍정' 39.6%, ‘부정’ 58.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1.5% 포인트(p) 올랐고, 부정평가는 1.4%p 내린 결과로 부정평가는 2주 만에 다시 60%대를 벗어났다.

지역에서 부정평가는 서울이 60.0%로 긍정(38.9%)을 21.1%p 앞선 데 이어 경기·인천(부정 60.5%, 긍정 37.9%), 광주·전라(부정 67.6%, 긍정 31.8%)에서 60%대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부정 59.9%, 긍정 37.9%), 부산·울산·경남(부정 51.2%, 긍정 47.2%)과 강원·제주(부정 57.9%, 긍정 40.9%)에서의 부정평가는 50%대였다. 또 지난 조사에서 ‘긍정’ 우위였던 대구·경북도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54.2%)’이 ‘긍정(43.9%)’보다 두 자릿수인 10.3%p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광역별로 세분하면 수도권에서 경기는 긍·부정이 각각 36.3%와 61.7%, 인천은 45.1%와 54.9%였다.

충청권은 대전(긍정 23.0%, 부정 75.7%), 충남(긍정 42.3%, 부정 54.9%)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고, 충북(긍정 48.7%, 부정 48.5%)은 '긍정'과 '부정'이 거의 같았다.

T.K지역에서 대구(긍정 33.8%, 부정 63.5%)가 부정평가가 30%p 가까이나 많이 앞서 눈길을 끌었고, 경북(긍정 52.7%, 부정 46.1%)은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P.K지역에서 부산은 ‘긍정’ 48.5%, ‘부정’ 49.6%로 긍·부정 차이가 1.1%p에 불과했으나, 울산(긍정 45.0%, 부정 55.0%)은 ‘부정’이 두 자릿수 높았고, 경남(긍정 46.6%, 부정 51.5%)은 ‘부정’이 ‘긍정’보다 4.9%p 높았다.

호남권은 이번 조사에서는 광주(긍정 30.3%, 부정 69.7%), 전북(긍정 32.5%, 부정 67.5%), 전남(긍정 32.1%, 부정 66.1%)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대 긍정평가는 이번 주에도 60대 이상(긍정 56.8%, 부정 42.1%)에서만 높았으며, 부정평가는 70%대를 기록한 40대(부정 70.7%, 긍정 28.2%)를 비롯해 20대(부정 69.3%, 긍정 26.7%)와 30대(부정 64.9%, 긍정 34.0%), 50대(부정 60.9%, 긍정 38.4%)에서 매우 높았다.

또 남성(부정 60.1%, 긍정 38.8%)과 여성(부정 57.7%, 긍정 40.4%) 모두 부정평가가 매우 높았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부정평가가 진보(부정 90.2%, 긍정 9.0%)는 무려 10배 많았고, 중도층(부정 62.2%, 긍정 36.1%)도 ‘부정’이 한참 우위였다. 반면 보수층은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긍정 75.9%, 부정 23.9%)가 부정평가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한편, 조원씨앤아이 장유석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대구 지역에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평소와 다르게 유별나게 높게 나온 이유는 대구 지역 응답자 중 이념 성향이 진보라고 밝힌 이들이 다른 때보다 특히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정당지지도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5.6%로 국민의힘 38.3%에 오차범위 밖인 7.3%p 차이로 우위를 이어갔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정당지지도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5.6%로 국민의힘 38.3%에 오차범위 밖인 7.3%p 차이로 우위를 이어갔다.©스트레이트뉴스

정당지지도, 민주↑45.6% vs 국힘↓38.3%..‘오차범위 밖’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5.6%로 국민의힘 38.3%에 오차범위 밖인 7.3%p 차이로 우위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1.1%p 내린 결과다. 그밖에 정의당은 1.7%, 기타정당 2.3%, 없음·잘모름은 12.1%로 집계됐다.

권역에서 민주당은 수도권인 서울(민주 42.8%, 국힘 37.6%)과 경기·인천(민주 47.9%, 국힘 37.2%)에서 이겼고, 광주·전라(민주 57.6%, 국힘 27.2%)에서 크게 앞섰다. 또 대전·세종·충청(민주 50.3%, 민주 36.4%)과 강원·제주(민주 42.6%, 국힘 37.6%)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단지 대구·경북(국힘 50.4%, 민주 33.0%) 지역에서만 높았고, 부산·울산·경남(민주 42.2%, 국힘 42.2%)은 양당 지지도가 같았다.

광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민주당은 경기(민주 48.9%, 국힘 35.4%)에서 13.5%p 앞선 반면 인천(국힘 45.1%, 민주 43.7%)은 국민의힘이 오히려 1.4%p 이겼다.

또 충청권은 민주당은 대전(민주 53.5%, 국힘 33.5%)과 충남(민주 50.3%, 국힘 39.9%)은 물론 지난 조사에서 열세였던 충북(민주 46.7%, 국힘 41.6%)에서도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T.K지역은 경북(국힘 52.2%, 민주 30.4%)이 대구(국힘 48.4%, 민주 35.9%)보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 높았다.

P.K지역은 부산(국힘 46.3%, 민주 38.0%)은 국민의힘이 우세했으나 울산(민주 43.8%, 국힘 33.2%)과 경남(민주 46.0%, 국힘 41.1%)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웃돌았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20대(민주 45.1%, 국힘 30.1%), 30대(민주 47.6%, 국힘 32.1%), 40대(민주 55.7%, 국힘 27.4%), 50대(민주 51.6%, 국힘 35.3%)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힘 54.1%, 민주 35.1%)에서만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또한 남성(민주 44.1%, 국힘 39.3%)과 여성(민주 47.1%, 국힘 37.3%) 모두 민주당이 우세했고, 이념 성향별 진보(민주 83.1%, 국힘 6.9%)와 보수(국힘 78.7%, 민주 13.0%)의 양당 지지도는 극명하게 갈렸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3.1%로 국민의힘(33.1%)에 10%p 우위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3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4명(총 통화시도 66,094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2.2%다. 통계보정은 2023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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