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조사에서는 천하람 1위 돌풍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국민의힘 지지자 응답자 788명을 상대로 차기 대표 후보 적합도에 대해 여론조사을 실시한 결과 1위 김 후보 42.1%, 2위 안 후보 21.3%, 3위 천하람 후보 17.1%, 4위 황교안 후보 12.4%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국민의힘 지지자 응답자 788명을 상대로 차기 대표 후보 적합도에 대해 여론조사을 실시한 결과 1위 김 후보 42.1%, 2위 안 후보 21.3%, 3위 천하람 후보 17.1%, 4위 황교안 후보 12.4%였다. ©스트레이트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가 국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에서 42.1%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2위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20%p 이상 벌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월 25~27일 사흘 동안 국민의힘 지지자 응답자 788명을 상대로 여론조사을 실시한 결과 1위 김 후보 42.1%, 2위 안 후보 21.3%, 3위 천하람 후보 17.1%, 4위 황교안 후보 12.4%였다.

김 후보는 2주 전 조사 때보다 1.1% 포인트(p) 하락, KTX울산역 땅투기 의혹이 당 대표 선거에 감표 요인으로 일부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때보다 5.8%p 하락, 양자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천 후보는 4%p 상승하면서 안 후보의 턱밑까지 따라왔고, 황 후보도 1.5%p 상승했다.

김기현 후보는 전국의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냈다. 서울과 인천·경기가 38.5%, 43.6%인 데 이어 △대전·세종·충청 39.3% △광주·전라 40.2% △대구·경북 42.7% △부산·울산·경남 46.4% △강원·제주 36.6% 등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거인단의 77%가 넘는 수도권과 영남에서 굳건한 지지를 받았다.

또 연령대에서 김 후보는 △20대 26.5% △30대 41.0% △40대 38.7% △50대 44.6%였으며, 특히 총선거인단의 42%에 달하는 60대 이상에서 48.1%의 지지를 받았다. 또 보수층에서 지지도는 46.7%였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 23.3% △인천·경기 23.3% △대전·세종·충청 16.6% △광주·전라 33.8% △대구·경북 17.2% △부산·울산·경남 19.5% △강원·제주 21.8%였다.

천하람 후보는 △서울 18.4% △인천·경기 15.8% △대전·세종·충청 21.1% △광주·전라 12.8% △대구·경북 20.1% △부산·울산·경남 14.5% △강원·제주 16.3%였다.

황교안 후보는 △서울 12.8% △인천·경기 10.1% △대전·세종·충청 13.9% △광주·전라 10.0% △대구·경북 16.0% △부산·울산·경남 12.8% △강원·제주 11.5%였다.

특히 천 후보는 20대에서 36.7%로 김 후보(26.5%)를 두 자릿수 웃돌아, 주목을 끌었다.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은 1차 투표에서 1위 김기현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와 함께 안철수 후보와 신예 천하람 후보 중 누가 2위를 차지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황교안 후보는 결선 투표 시에 김기현 후보를 지지 할 의사가 있다고 시사, 김 후보의 대세론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쟁점의 하나인 김기현 후보의 울산KTX역 일대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지지층의 56.3%가 '리스크 없음'이라고 응답, '있음' 38.0%보다 18.3%p 많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대표의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천하람 후보가 28.8%로 1위,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21.5%, 20.2%로 2~3위를 달렸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대표의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천하람 후보가 28.8%로 1위,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21.5%, 20.2%로 2~3위를 달렸다.@스트레이트뉴스

전국 유권자 대상, 천하람이 1위 '급상승'

조원씨앤아이가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대표' 여론조사에서는 천하람 후보가 20대와 40~50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의 고른 지지에 돌풍을 일으키며 28.8%로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안철수 후보는 2주 전보다 6.2%가 낮은 20.2%로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김기현 후보가 21.5%로 직전 3위서 2위에 올랐다. 황교안 후보 7.8%의 지지율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천 후보가 △서울 27.3% △인천·경기 28.1% △대전·세종·충청 28.5% △광주·전라 37.3% △대구·경북 28.7% △부산·울산·경남 28.0% △강원·제주 26.0%였다.

안 후보는 △서울 20.6% △인천·경기 19.9% △대전·세종·충청 20.2% △광주·전라 22.9% △대구·경북 20.1% △부산·울산·경남 18.2% △강원·제주 22.5%였다.

김 후보는 △서울 19.1% △인천·경기 20.9% △대전·세종·충청 20.9% △광주·전라 12.3% △대구·경북 28.5% △부산·울산·경남 27.7% △강원·제주 21.5%였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본경선에 진출하는 (왼쪽부터 가나다순)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왼쪽부터 가나다순)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사진=연합뉴스)

황 후보는 서울 8.8% △인천·경기 6.5% △대전·세종·충청 8.9% △광주·전라 4.1% △대구·경북 11.8% △부산·울산·경남 8.8% △강원·제주 6.0%였다.

또 연령대로는 천 후보는 △20대 30.3% △30대 26.7% △40대 30.9% △50대 32.9% △60대 이상 25.3%였다. 안 후보는 △20대 20.1% △30대 20.5% △40대 20.7% △50대 22.0% △60대 이상 18.7%다.

김 후보는 △20대 14.7% △30대 20.1% △40대 18.3% △50대 21.8% △60대 이상 27.7%였으며, 황 후보는 △20대 6.5% △30대 5.0% △40대 8.6% △50대 3.5% △60대 이상 12.1%였다.

이념 보수층에서는 김기현 후보 40.2%, 안철수 후보 18.7%, 천하람 후보 17.4%, 황교안 후보 1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월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70,189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2.2%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 788명에 대한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기준 ±3.5%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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