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물었더니 긍정' 38.1%, ‘부정’ 60.3%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물었더니 긍정' 38.1%, ‘부정’ 60.3%로 집계됐다.©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6주째 상승곡선을 그리며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월 25~27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잘잘못을 물었더니 긍정' 38.1%, ‘부정’ 60.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1.2% 포인트(p) 내렸고 떨어진 폭만큼 부정평가가 올랐다.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 앞두고 아들 학교폭력의 문제로 낙마, 이를 둘러싼 부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과 연령대에서 큰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역에서 부정평가는 서울이 62.4%로 긍정(36.0%)을 26.4%p 앞선 데 이어 경기·인천(부정 61.7%, 긍정 36.7%), 대전·세종·충청(부정 60.0%, 긍정 38.8%), 광주·전라(부정 75.6%, 긍정 22.8%)에서 높았다.

부산·울산·경남(부정 54.5%, 긍정 44.6%)과 강원·제주(부정 61.9%, 긍정 34.2%)에서도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은 긍정 53.1%, 부정 44.8%로 긍정이 8.3%p 우위였다.

광역별로 수도권에서 경기는 긍·부정이 각각 37.7%와 60.9%, 인천은 32.0%와 65.1%였다.

충청권은 대전(긍정 32.9%, 부정 65.6%)과 충남(긍정 33.7%, 부정 65.4%)은 부정평가가 60%대 중반을 기록했고, 충북(긍정 50.2%, 부정 48.5%)은 '긍정'이 '부정'보다 오히려 1.7%p 높았다.

T.K지역은 대구(긍정 52.5%, 부정 45.7%)보다 경북(긍정 53.6%, 부정 44.0%)이 긍정평가가 약간 더 높았다.

P.K지역에서 부산은 긍정 47.5%, 부정 52.5%로 부정평가가 5%p 높았으나, 울산(긍정 43.3%, 부정 53.9%)과 경남(긍정 42.0%, 부정 56.7%)은 ‘부정’이 ‘긍정’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았다.

호남권은 이번 조사에서는 전남(긍정 17.2%, 부정 82.8%), 전북(긍정 20.4%, 부정 76.1%), 광주(긍정 33.5%, 부정 65.0%)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대 긍정평가는 이번 주에도 60대 이상(긍정 54.7%, 부정 43.4%)에서만 높았으며, 부정평가는 70%대를 기록한 20대(부정 71.4%, 긍정 25.2%)와 40대(부정 71.9%, 긍정 27.5%)를 비롯해 30대(부정 66.3%, 긍정 31.8%), 50대(부정 61.7%, 긍정 37.9%) 등 대부분 연령층에서 월등히 높았다.

또 남성(부정 59.8%, 긍정 38.5%)과 여성(부정 60.7%, 긍정 37.8%)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부정평가가 진보(부정 87.2%, 긍정 11.0%)는 무려 8배 가까이 많았고, 중도층(부정 65.9%, 긍정 32.5%)은 곱절로 높았다. 반면 보수층은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긍정 72.3%, 부정 26.8%)가 부정평가보다 40%p 이상 많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4.6%로 국민의힘(39.4%)보다 5.2%p 차이로 웃돌았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전국의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4.6%로 국민의힘(39.4%)보다 5.2%p 차이로 웃돌았다.©스트레이트뉴스

정당지지도, 민주 44.6% vs 국힘 39.4%..‘오차범위 밖’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국민의힘 39.4%에 오차범위 밖인 5.2%p 차이로 역전했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2.5%p 올랐고, 국민의힘은 3.5%p 내린 결과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됐으나, 민주당 의원의 상당수가 반란표를 행사한 게 여야의 지지도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정의당은 1.9%, 기타정당 1.9%, 없음·잘모름은 12.2%로 집계됐다.

권역에서 민주당은 수도권인 서울(민주 44.6%, 국힘 35.1%)과 경기·인천(민주 46.4%, 국힘 37.0%)에서 이겼고, 광주·전라(민주 69.3%, 국힘 17.2%)에서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국힘 58.9%, 민주 28.9%)을 필두로 부산·울산·경남(국힘 47.8%, 민주 37.9%)에서 앞섰고, 대전·세종·충청(국힘 43.0%, 민주 41.2%)과 강원·제주(민주 43.1%, 국힘 42.4%)에서 간발의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광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민주당은 경기(민주 44.7%, 국힘 38.7%)와 인천(민주 54.3%, 국힘 29.3%)에서 각각 6%p, 25%p 국민의힘에 앞섰다.

또 충청권은 민주당은 대전(민주 46.4%, 국힘 35.4%)과 충남(민주 43.5%, 국힘 38.2%)에서 국민의힘은 충북(국힘 51.8%, 민주 35.9%)에서 우세했다.

T.K지역은 대구(국힘 50.6%, 민주 32.0%)보다 경북(국힘 66.2%, 민주 26.1%)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훨씬 높았다.

P.K지역은 부산(국힘 50.4%, 민주 35.3%), 경남(국힘 46.9%, 민주 40.0%), 울산(국힘 42.4%, 민주 39.5%) 순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웃돌았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20대(민주 40.6%, 국힘 35.1%), 30대(민주 45.0%, 국힘 36.1%), 40대(민주 58.6%, 국힘 25.7%), 50대(민주 46.4%, 국힘 38.8%)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힘 51.8%, 민주 37.0%)에서만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또한 남성은 국힘과 민주가 42.0%, 40.0%로 국민의힘이 2%p 앞섰고, 여성은 민주와 국힘이 49.2%, 36.8%로 민주당이 10%p 이상 앞섰다.

한편 이념 성향별 진보(민주 85.1%, 국힘 7.3%)와 보수(국힘 80.0%, 민주 12.0%)의 양당 지지도는 극명하게 갈렸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2.9%로 국민의힘(33.0%)에 우위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2월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1명(총 통화시도 70,189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2.2%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