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조사에서는 천 돌풍, 안과 박빙 1·2위 다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13일 국민의힘 지지층 89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1위 김기현 후보 43.2%, 2위 안철수 후보 27.1%, 3위 천아람 후보 13.1%, 4위 황교안 후보 10.9%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13일 국민의힘 지지층 89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1위 김기현 후보 43.2%, 2위 안철수 후보 27.1%, 3위 천아람 후보 13.1%, 4위 황교안 후보 10.9%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에서 43.2%로 1위로 뛰어 오르며 경합자인 안철수 후보와 천하람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13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 가운데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897명에 대한 조사에서 1위 김 후보 43.2%, 2위 안 후보 27.1%, 3위 천 후보 13.1%, 4위 황교안 후보 10.9%였다.

김 후보는 2주 전 조사 때보다 7.6% 포인트(p) 상승했고, 2주 전 1위였던 안 후보는  9.3%p 급락했다. 또 천 후보는 본보 첫 조사에서 두 자릿수의 지지를 받아 기염을 토했고, 황 후보 역시 두 자릿수로 올라서며 예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표를 나눠 가졌다.

1·2위 후보들의 국힘 지지층 당 대표 적합도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1위인 김 후보는 △서울 42.0% △인천·경기 44.1% △대전·세종·충청 46.3% △광주·전라 39.8% △대구·경북 41.9% △부산·울산·경남 42.2% △강원·제주 47.7% 등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거인단의 77%가 넘는 수도권과 영남에서 굳건한 지지를 받았다.

2위 안 후보는 △서울 25.3% △인천·경기 25.0% △대전·세종·충청 25.2% △광주·전라 36.7% △대구·경북 30.5% △부산·울산·경남 29.7% △강원·제주 22.0%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나다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나다순, 사진=연합뉴스)

또 연령대에서 김 후보는 △20대 32.7% △30대 39.4% △40대 39.8% △50대 51.8%였으며, 특히 총선거인단의 42%에 달하는 60대 이상에서 45.4%의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20대 28.6% △30대 24.3% △40대 27.6% △50대 25.3% △60대 이상 28.0%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김 38.0%, 안 28.4%)과 여성(김 48.9%, 안 25.7%) 모두 김 후보가 안 후보보다 높았으며, 보수층에선 김 후보 50.7%, 안 후보 21.8%로 김 후보가 2배 이상 이겼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은 1위 후보의 지지율이 아직 과반에 미치지 못했고, 신예 천하람 후보가 치고 올라가는 중이라 만약 현행 구도대로 전당대회가 치러진다면 결선 투표에서 당권이 결정될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선거인단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과 영남지역, 거기에 60대 이상 연령층 등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후보로 결집 중인 데다 여권 핵심 당원이 '윤심(尹心)'을 갈수록 중요시하는 추이여서, 권역·연령별 선거인단의 가중치를 부여 시에는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을 확정할 수도 있어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조원씨앤아이가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대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6.4%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천하람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25.2%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고, 다음이 김기현 후보 21.9%, 황교안 후보 6.5% 순으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가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대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6.4%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천하람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25.2%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고, 다음이 김기현 후보 21.9%, 황교안 후보 6.5% 순으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가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대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6.4%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천하람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25.2%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고, 다음이 김기현 후보 21.9%, 황교안 후보 6.5%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안 후보는 △서울 28.8% △인천·경기 24.0% △대전·세종·충청 20.8% △광주·전라 29.9% △대구·경북 26.7% △부산·울산·경남 30.1% △강원·제주 25.1%였다.

천 후보는 △서울 22.9% △인천·경기 25.8% △대전·세종·충청 30.2% △광주·전라 30.2% △대구·경북 24.7% △부산·울산·경남 23.3% △강원·제주 16.5%였다.

김 후보는 △서울 21.6% △인천·경기 22.5% △대전·세종·충청 21.0% △광주·전라 14.3% △대구·경북 26.9% △부산·울산·경남 22.5% △강원·제주 25.7%였다.

황 후보는 △서울 7.9% △인천·경기 6.9% △대전·세종·충청 7.3% △광주·전라 2.5% △대구·경북 8.9% △부산·울산·경남 3.7% △강원·제주 8.1%였다.

또 연령대로는 안 후보는 △20대 28.2% △30대 28.8% △40대 24.2% △50대 23.9% △60대 이상 27.0%였으며, 천 후보는 △20대 21.2% △30대 24.0% △40대 29.9% △50대 28.5% △60대 이상 23.2%였다.

김 후보는 △20대 14.9% △30대 18.9% △40대 16.5% △50대 24.4% △60대 이상 28.9%였으며, 황 후보는 △20대 8.2% △30대 5.5% △40대 5.7% △50대 3.6% △60대 이상 8.4%였다.

이념 보수층에서는 김기현 후보 44.4%, 안철수 후보 23.5%, 천하람 후보 13.0%, 황교안 후보 11.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5명(총 통화시도 70,169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2.2%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 897명에 대한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기준 ±3.27%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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