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신문=이슬기 기자] 2012년 08월 01일 

 

한국 프로야구 홈런 역사를 모두 갈아치운 삼성 이승엽이 또 한번 대기록에 도전한다. 31일(화) 현재 17홈런으로 프로 최초 8년 연속 20홈런에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95년 고졸신인으로 삼성에 입단한 첫 해 13개의 홈런을 기록한 ‘라이언 킹’ 이승엽은 96년 9개로 유일하게 한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을 뿐, 97년 32홈런으로 데뷔 3년 만에 홈런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일본 진출 이전인 2003년까지 7년 연속 20홈런과 함께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99년 프로 최초로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홈런왕에 오른 이승엽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홈런왕을 거머쥐었고, 2003년에는 세계 최연소 300홈런과 함께 시즌 56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의 홈런기록을 모두 다시 썼다.

20홈런을 7년 이상 연속으로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 이승엽에 이어 양준혁, 박재홍 등이 기록한 5년 연속이 2위 기록이고, 현역 선수로는 삼성 최형우와 일본 오릭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2009년부터 지난 해까지 기록한 3년 연속이 최다 기록으로, 이승엽의 8년 연속 20홈런은 향후 몇 년간 깨지기 힘든 유일무이한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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