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프로젝트 위치도. /사진=블랙록마이닝 홈페이지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프로젝트 위치도. /사진=블랙록마이닝 홈페이지

지난 6일(현지시각) 호주 매체 더마켓헤럴드는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의 흑연 500t을 가공할 시범 공장(파일럿 플랜트) 착공을 완료하고 품질 검증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블랙록마이닝은 사전에 마헨지 흑연 광산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및 잠재적 파트너에게 대량의 제품을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석 샘플은 마헨지 광산의 18개 지점에서 채굴됐다.

마헨지 흑연 광산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대 규모의 광산이다. 흑연 함량 7.8% 2억1200만t과 흑연 함량 8.5% 7000만t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광산 수명은 26년이다.

이번 흑연 품질 테스트를 무사히 마쳐 본공장 착공 후 실제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존 드 브리스 블랙록마이닝 전무이사 겸 최고경영자는 "이것은 블랙록이 흑연 부문에서 전세계 고객들이 원하는 가장 높은 품질을 제공한 엄청난 성과"라며 "우리가 고품질의 상용 등급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장에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1월 한국의 포스코는 750만달러(83억원)를 투자해 블랙록마이닝 탄자니아 흑연 광산 프로젝트의 지분 15%를 사들였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음극재를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원료다.

포스코는 기존에 철강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해외 원료 투자를 검토하는 등 2차 전지 소재(양극재, 음극재 등)사업을 맡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의 원료 수급을 위해 나서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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