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도 민주당·국민의힘 32% 동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 가상 4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 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반면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거꾸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1%p 앞서며 두 후보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발표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12월 1주차(11월 29일일 ~ 12월 1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윤석열 후보가 34%, 이재명 후보 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보다 윤 후보는 1%p 하락하고 이 후보는 1%p 올라 두 후보 격차가 3%p에서 1%p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는 대구·경북(48%-16%)을 필두로 서울(33%-31%), 대전·세종·충청(39%-33%), 부산·울산·경남(42%-23%)에서 높게 나왔으며, 이 후보는 역시 광주·전라(63%-8%)에서 크게 앞섰고, 경기·인천(35%-32%), 강원·제주(35%-32%) 등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는 지난 20대(27%-19%)와 60대(49%-29%)와 70대 이상(49%-30%))에서 앞섰으며, 이 후보는 30대(29%-24%), 40대(47%-21%), 그리고 지난주에 열세였던 50대(41%-36%)에서 우세했다.

(자료=NBS)
(자료=NBS)

한편, 내년 대선 당선 전망 조사에서는 지난주와 순위가 바뀌어 이재명 후보 37%, 윤석열 후보 36%,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당지지도는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32% 동률이었으며 정의당은 4%, 국민의당은 3%였다.

(자료=NBS)
(자료=NBS)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29.0%)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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