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발현 후 사흘 내 복용자 중 0.8%만 입원
복용자 중 28일 내 사망한 사람도 전무

사진=연합뉴스뉴욕 본사에 있는 화이자 로고
사진=연합뉴스
뉴욕 본사에 있는 화이자 로고

다국적 제약사들에서 잇따라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가 코로나 대유행을 제압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사에서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가 코로나 초기 환자의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감소시켜 주는 결과를 보였다고 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난 지 사흘 내에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사람 중 0.8%만 입원했으며 28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도 없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나는 대로 화이자 치료제를 즉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 이사인 스콧 고틀리브 전 미 FDA 국장은 6일 CNBC 인터뷰에서 “이번 경구용 치료제까지 투입되면 내년 1월엔 미국에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4일(현지시간) 영국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먹는 치료제 ‘몰루피라비르’의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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