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제수도이자 금융·R&D·창업의 글로벌 허브 조성 등 5대 공약 발표 및 지지호소 
“95%가 넘는 공약이행률이 말해주듯이 반드시 실천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경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열린캠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경선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열린캠프)

“서울을 한 단계 더 높이 도약시켜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 역동성이 넘치고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이 융합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곳으로 발돋움시키겠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경선후보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공약발표회에서 이같이 비전을 피력하며, “지난 100년 동안은 뉴욕과 런던이 세계 경제·문화 산업의 중심이었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서울이 이들 도시와 나란한 위치에서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해 나가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역사 문화가 숨 쉬고 있으며, 서울은 한강의 기적으로 산업화의 문을 열고 광화문의 촛불로 민주주의를 꽃피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심장”이라고 회고하며, “저 이재명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실력으로 서울의 변화와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며 발표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70년 전 서울을 상기하며, 당시 서울은 그야말로 전쟁의 폐허에 지나지 않았다”고 되짚으며, “그로부터 채 한 세기도 흐르지 않은 지금, 우리의 서울은 뉴욕·런던·파리·도쿄와 같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발전했으며, 앞으로의 서울은 그래서 더욱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누군가의 미래는 현재의 거울에 비춰진 그의 과거”라며 “95%가 넘는 공약이행률이 말해주듯이 저는 그동안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약속은 반드시 지켰으며, 오직 성과로 능력을 증명해온 저 이재명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주권자께서 위임한 권한을 오직 주권자를 위해 사용하는 사람, 지키기 위해 약속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내는 사람, 길이 없으면 길을 내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정말로 서울시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로 도약하는 서울, 모든 시민이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서울, 시민 여러분께서 꿈꾸는 서울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 서울!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피력하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대전환의 시대, 글로벌 경제·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을 위한 5대 공약이다.

첫째, 세계적 경제수도이자 금융·R&D·창업의 글로벌 허브화

세계적 금융기업과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서울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경제 수도가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범정부 국제금융 유치단을 구성해 국제금융 자본과 인재가 서울로 모여들게 하고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조성한다.

또한, 서울에 집중된 대학을 활용해 캠퍼스 타운을 조성하는 등 서울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업 친화도시가 되도록 해서 유수의 인재들과 세계 혁신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하며,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할 경우, 국회의사당 부지를 청년 과학·창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추진한다.

아울러 마곡과 구로·금천 G밸리는 첨단정보통신기술(ICT), 양재 지역은 인공지능(AI), 홍릉과 창동·상계 지역은 바이오, 성수·마포 지역은 소셜벤쳐 및 기술창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육성해 서울이 세계적 R&D와 창업 허브가 되도록 한다. 

둘째, 문화·관광 및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조성

가수 BTS,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상징되는 한류 문화는 이제 세계 문화의 중심이며, 한류 문화를 더욱 도약시키기 위해 상암DMC에 VR·AR 센터 건립 등을 지원해 방송 문화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킨다.

또한 강남의 K-POP 인프라를 확대하고,도봉에 위치하는 K-POP 전용극장 서울 아레나를 조기에 완공함은 물론, 종로 역사문화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메타버스 등을 통해 서울의 문화를 세계화한다. 

아울러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국제교류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전시·컨벤션 산업(MICE)을 육성해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관광 도시 서울을 만든다.

셋째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 실현

먼저 문재인 정부의 서울 주택 32만 가구 공급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도심지 재건축·재개발, 역세권 복합개발의 사업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민간 분양주택도 충분히 공급한다.

또한, 이미 임기 내 전국에 임대형과 분양형을 포함한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을 약속드렸으며,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 주거약자가 서울의 좋은 입지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철도차량기지 등 국유지를 활용해 분양형(토지임대부, 지분적립형) 기본주택도 충분히 공급한다.

넷째, 강북과 강남이 함께 발전하는 서울 조성

강북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서울역~구로역~온수역, 청량리역~도봉역)을 지하화해 서울시민의 휴식공간과 일터로 만든다.

또한, 강남 복판을 가로지르는 서울 경부고속도로도 지하화하며, 특히 한남대교 남단부터 양재까지의 구간을 지하화해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한다. 

아울러 김포공항 인근 지역은 국내 항공 물류 산업 클러스터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 경제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섯째, 탄소중립 생태도시 서울 조성

전 지구적 기후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은 이제 생존의 문제로 도시형 재생에너지 생산과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서울을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모델로 만든다.

또한, 용산 국가공원은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자연 속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공분야부터 민간영역까지 서울에 제로에너지건물(ZEB)이 들어서도록 지원한다.

특히 전기·수소차 확대를 위해 전기와 수소 충전 인프라도 증설하고,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을 전기·수소차로 바꾸며 자전거 등 1인용 모빌리티 인프라가 확충되도록 지원함은 물론,  배달 이륜차는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전면 전환한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경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서울지역 공약을 발표한 후 주요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열린캠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경선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서울지역 공약을 발표한 후 주요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열린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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