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래세대 목소리 내야"..BTS, "세대간 연결자"
문 대통령, "미래세대 목소리 내야"..BTS, "세대간 연결자"
  • 고우현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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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SDG모멘트 참석 공동 기자회견

BTS, 인종차별·혐오 경각심 높이는데 노력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현지시간 20일 '미래세대'를 주제로 유엔 측과 인터뷰 했다.

이번 인터뷰는 SDG모멘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개회식 직후 유엔본부 대표단 라운지에서 진행했다. 진행 방식은 유엔 글로벌 소통국 멜리사 플레밍(Melissa Fleming) 사무차장이 묻고 문 대통령과 BTS가 답변하는 형식을 취했다.

먼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BTS를 임명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미래세대에 매우 중요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미래세대가 전적으로 고통을 짊어져야 한다. 미래세대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BTS는 코로나로 고통을 겪는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의 더 활발한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반세기 만에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발전했으나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았다"며 노인빈곤율 완화, 여성의 사회활동 제약 해소,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 극복 등을 위해 지속가능발전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연대·협력을 하고 있다"며 "125개 국가와 방역 물품을 나누고 네 종류의 백신을 생산해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에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 대응에 있어서는 국내 석탄 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신규 해외 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중단했다. 기후 관련 공적원조(ODA)를 대폭 확대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BTS에게도 '지속가능발전목표가 BTS와 세계에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리더 RM은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현재세대와 미래세대 간의 균형을 맞추고 모두가 공평한 혜택을 누리기 위한 공동의 목표"라며, "저희는 미래세대와 현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특히 SDG의 17개 목표 중 인종차별과 혐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SNS에 의사를 표명하고 발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방문 소감에 대해 멤버 '지민'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연설을 준비하면서 미래세대로부터 대답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멤버 '제이홉'은 "준비하면서 미래세대의 다양한 얘기를 들었는데,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얘기가 대부분"이라며, "우리는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가 아니라 환영의 세대(welcome generation)"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UN 제2차 SDG모멘트 행사 개회식에 앞서 기념촬영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가운데)과 BTS멤버들(제공=연합뉴스)
UN 제2차 SDG모멘트 행사 개회식에 앞서 기념촬영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가운데)과 BTS멤버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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