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수, 발표 논문 2편에서 유의미한 결과 도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제압할 수 있는 '슈퍼 백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외신이 전해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 백신 제조의 핵심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 공동 개발자 드류 바이스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면역학 교수와 카탈린 카리코 박사는 모든 종류의 코로나19에 대항하는 새로운 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스만·카리코 연구팀은 올초 새로운 백신 개발에 뛰어들어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 2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이 개발한 새 백신 중 하나는 사스와 다른 인수공통 바이러스를 예방한다.

새로운 백신 원리는 코로나19의 바이러스에서 쇠뿔 모양의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만큼 빠르게 변이하지 않는 이른바 '보존 구역'을 이용해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몸속에 투입해 스파이크 단백질과 유사한 성분을 체내 미리 만들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존 mRNA 백신 원리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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