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일반공급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718 대 1 집계

[표] 과천 지정타 린파밀리에, 1순위 4만명 쇄도…최고 2,534 대 1
[표] 과천 지정타 린파밀리에, 1순위 3만7천여만명 쇄도…최고 2,534 대 1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경기도 과천 무주택자가 '과천지식정보타운 린파밀리에'의 일반공급 아파트를 당첨받기 위한 경쟁률이 108 대 1 이하인 반면 서울·인천은 최고 2,535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당첨자 명단에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모두 52가구(특별공급 제외)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과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3만 7,352개 장기 무주택자의 청약통장이 몰려,  당첨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는 지난 5월 전국 최고 경쟁률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809 대 1)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공공분양에서는 지난 1월 GS건설의 성남시 수정구 ‘위례자이 더 시티’(617.6대 1)를 능가하는 역대급 기록이다.

수도권 무주택 실수요자의 '로또 중의 로또' 아파트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공공분양(사진 모델하우스 내 모형)이 23일 특별공급에 이어 24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 : 이준혁 기자)<br>
수도권 무주택 실수요자의 '로또 중의 로또' 아파트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공공분양(사진 모델하우스 내 모형)이 23일 특별공급에 이어 24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 : 이준혁 기자)<br>

이 단지 최고 경쟁률은 5가구만이 배정된 전용 84.99㎡형에서 나왔다. 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무주택 1순위자들이 이 평면의 당첨자 명단에 오르기 위해서는 2534 대 1의 경쟁률을 넘어야 한다.

이 주택형에는 서울과 인천의 1순위자 3,045명이 청약, 과천을 포함해 경기도 1순위의 경쟁에서의 탈락자(2.023명)와 함께 2가구를 놓고 당첨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주택형의 당첨자는 누적 청약저축 납입액이 3,000만원 내외로서 이 단지 모든 주택형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 2가구가 배정된 전용 84.81㎡형은 과천과 경기도의 1순위자에게 각각 1채 배정으로 서울·인천 청약자의 차지는 없으나 이들 지역에서 1,032며이 청약하기도 했다. 

이 단지의 청약에서 가구별 30%를 배정받는 과천 1순위자의 주택형별 청약경쟁률은 70~108 대 1에 그친 데 반해 경기도 1순위자는 배정물량 20%를 놓고 과천 탈락자와 함께 경쟁, 716~2024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물론 경기도 1순위자의 몫의 대부분은 누적 청약액이 높은 경기 1순위자의 몫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견본주택 내부의 2층에 마련된 전용면적 55㎡형 유니트 내 거실 및 주방. (사진=이준혁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견본주택 내부의 2층에 마련된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55㎡형 유니트 내 거실 및 주방. (사진=이준혁 기자)

서울과 인천은 이들 경기도 탈락자와 함께 배정물량의 50%를 놓고 경쟁, 주택형별로 1,176~2,534 대 1의 높은 경쟁 문턱을 넘어야 한다.

이 단지에 과천 청약자는 1,277명으로 전체의 3.41%에 그친 반면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청약자는 3만6,075명으로 96.59%에 달했다.

앞서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2만명 가까운 수도권 무주택 실수요자가 쇄도, 평균 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민간참여형으로 LH와 함께 시행하는 이 단지 아파트 분양사업은 전용 84㎡형에 318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432만원, 채당 분양가는 7억8,600~8억5250만원이다.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건설이 지난해 11월 같은 지구에서 분양한 민영아파트의 같은 형보다 6,000만원 내외 고가이나 과천의 다른 민영단지의 매매시세(20억원 내외)의 절반 가격이다.

함께 분양 중인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형에 227가구로 5억2,000~5억6,7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900만원 내외로서 공공분양보다 500만원 저렴한 편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신혼희망타운의 경쟁률은 '위례 자이 더 시티'(평균 58 대 1)을 웃돌 전망이다. 기대 시세차익이 더 큰 데 따른다. 신혼희망타운은 LH청약센터에서 8월 31일~9월 1일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5일이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제한과 재당첨제한이 각각 10년에 거주의무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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