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유진투자 "사모펀드 인수 후 전략 변화 주목"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한샘이 실적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샘은 26일 오전9시32분 현재 3000원(2.46%) 오른 12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23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5687억 원, 영업이익은 22.0% 증가한 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로는 매출이 1조 1217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올해도 매출 2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하우스 등 리모델링 성장률이 24.6%로 전분기 18.3% 대비 상승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며 "리하우스 지식공 패키지 건수는 2138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택이 노후화되며 B2C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한샘은 원스톱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1위 기업"이라며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두자릿수 외형 성장을 목표로 B2C 리모델링과 온라인 채널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샘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사모펀드의 인수 시, 기업 운영과 전략에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경영 효율화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지는 한편, 직시공을 확대하는 등 타사와 비교하기 어려운 역량을 쌓아온 한샘 고유의 특성을 잘 살려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혼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수후 전략 변화 가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인수 후 자사주 27%의 처분, 활용 방안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샘 사옥 전경(제공=한샘)
한샘 사옥 전경(제공=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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