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과 월드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3개사의 충북 충주 분양 맞대결에서 포레나가 1강, 월드메르디앙이 1중, 모아미래도가 1약의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자료 : 청약홈
한화건설과 월드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3개사의 충북 충주 분양 맞대결에서 포레나가 1강, 월드메르디앙이 1중, 모아미래도가 1약의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한화건설과 월드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3개사의 충북 충주 분양 맞대결에서 포레나가 1강, 월드메르디앙이 1중, 모아미래도가 1약의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8일 청약홈이 이들 3개사의 청약을 실시한 결과,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서충주'가 일반공급 1순위에서 평균 8.66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82%로서 선전한 바 있다.

우석건설의 '서충주신도시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1.13 대로서 예비 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15%의 소진율을 보였다.

◇'서충주신도시 월드메르디앙 엔라체' 견본주택. 충북 충주시 연수동의 금융감독원 충북지원 우측에 견본주택 건물을 건설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서충주신도시 월드메르디앙 엔라체'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충주 모아미래도'는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7%에 그쳐, 2순위 마감도 불확실한 실정이다.

충주 맞대결에서 청약성적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책정 분양가의 적정성, 주거환경, 공급 주택형의 선호도 등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현지는 평가했다.

충주기업도시에서 6년 만에 선보인 '한화 포레나 서충주'는 기업도시의 안정화에 착한 분양가가 지역 청약시장에 주효했다. 전용 77~84㎡형에 모두 478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949만원이다. 주력형인 전용면적 전용면적 84㎡는 3억3,000만원 내외다.

◇'한화 포레나 서충주' 북쪽 도로인 기업도시로에서 바라본 단지 부지. 단지 북서쪽(방위상 북쪽)을 모서리에서 남동쪽(방위상 남쪽)을 보는 구도로써 촬영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서충주' 북쪽 도로인 기업도시로에서 바라본 단지 부지. 단지 북서쪽(방위상 북쪽)을 모서리에서 남동쪽(방위상 남쪽)을 보는 구도로써 촬영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서충주신도시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들어서면서 신규 주거지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시점에 분양, 초기 일부 미분양 물량이 시나브로 소진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형의 단일면적에 모두 274가구의 소규모이나 3.3㎡당 평균 분양가는 819만원이다. 전용 84㎡형이 2억7,000만원 내외다. 초등학교가 가까이 있는 데다 인근 입주 5년차의 아파트들이 전용 59㎡의 소형 중심이어서 상대적으로 희소성을 지닌다는 평가다.

봉방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충주 모아미래도'는 구도심의 편리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강점이나 주변에 모텔촌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실정이다.

​​​​​​​◇'충주 모아미래도' 견본주택. 충청지방통계청 충주사무소 옆의 땅(충주시 연수동)에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충주 모아미래도' 견본주택. 충청지방통계청 충주사무소 옆의 땅(충주시 연수동)에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3.3㎡당 평균 분양가는 985만원이다.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3억5,000만원 안팎이다. 도심의 땅값이 신도시와 기업도시보다 비싸고, 주상복합아파트의 건축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더 들어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고가라고 볼 수 없으나 주거환경이 분양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게다가 지역에서 비선호 주택형인 59㎡형이 분양 가구의 절반 가까이 차지, 전용 84㎡ 중심의 한화포레나나 월드메르디앙에 비해 청약성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현지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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