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삼성전자 스마트폰

샤오미, 오포 등 중국업체가 유럽, 중동·아프리카,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9%의 점유율로 전년 동기(10%) 대비 점유율을 2배 가까이 늘렸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37%)가 작년 동기 대비 32%, 2위인 애플(24%)이 작년 동기 대비 34% 출하량을 늘릴 동안, 샤오미는 132% 성장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샤오미 성장세는 무섭다.

이 지역에서는 1분기 삼성전자(26%), 테크노(11%), 샤오미(10%)가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38% 늘어났고, 샤오미는 같은 기간 출하량이 139% 늘었다.

중국 브랜드는 가성비를 무기로 동남아, 인도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4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작년 1분기 22%로 1위였지만 올해 1분기 19%로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작년 21% 점유율로 2위였던 오포는 올해 1분기 22%로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수분기째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점유율은 샤오미가 26%, 삼성이 20%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갤럭시A·M·F 시리즈 등 중저가폰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