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위생 복리부 장관 천시중 (사진=대만 연합일보聯合報)
▲대만 위생 복리부 장관 천시중 (사진=대만 연합일보聯合報)

[대만 타오위엔=박연준 기자] 대만 위생 복리부(衛生福利部) 천시중(陳時中) 장관은 지난 12일 국내 확진자가 16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경계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중앙전염병 관리센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 발표를 통해 이란(대만 동부 지역) 3명, 라이온스클럽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감염원 조사 중 3명 등 국내에서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현재까지는 코로나19 2단계 경계단계와 6대 방역 수칙 유지를 통해 공공장소 및 시설,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출입기록 등록, 접촉자 검사 강화, 사업장 방역 조치 및 처벌 강화 등의 방역 규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시중 장관은 "이란 및 신베이시 등 2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3건이 발생했지만, 아직 제3단계 경계단계 격상 조건까지는 아님을 강조한다"면서도 "사회 각계에서 3단계 격상에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좡런샹(莊人祥) 중앙전염병 관리센터 대변인은 "현재까지 2개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원에 대한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제3단계 경계 격상 조건인 “단일 주간 내에 3건 이상 집단 감염 발생 또는 감염원 불명의 국내 1일 확진자 수 10명 초과”에 만족하지 않음으로 아직 3단계를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만이 제 3단계 경계 격상 했을 시에 대처 방법은 ▲외출 시 모든 일정상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실내 집합 금지 ▲10인 이상 실외 집합 금지 ▲생계유지 및 사회질서를 위한 필수성 서비스, 의료 및 공무 제공 장소를 제외한 영업장 및 공공장소 폐쇄 ▲개방된 공공장소 및 영업장은 마스크 착용 필수와 사회적 거리 유지 등이다.

대만 방역 경계 단계는 총 1~4단계로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위와 같은 조치가 실시되기 때문에 중앙전염병 관리센터는 각 지방 정부와 함께 예방과 대처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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