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송영길 당대표 주재로 개최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신임 당대표 주재로  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제1차 최고위원회의' 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신임 당대표 주재로 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제1차 최고위원회의' 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당대표 송영길)은 지난 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송영길 당대표 주재로 제1차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송영길 당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또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을 확실히 뒷받침해서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송 당대표는 “부동산 문제도 저희 당에서 당정 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만들어내도록 하겠으며, 최고위원들과 함께 당내 민주주의를 더 강화시키고, 국민과의 소통을 더 확대해서 우리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그동안 원내대표로서, 또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이끌어주신 윤호중 위원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원내와도 긴밀히 상의해서 우리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노력하겠다”면서 “당정청 간에도 긴밀히 협의해서 우리 국민의 목소리가 당청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지난 4.7재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려주셨던 민심을 잘 수용해서 민주당이 변화‧발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부터 새 지도부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며, 이번에 당선되신 송영길 당대표님과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최고위원님들께 축하의 말씀과 홍영표, 우원식, 서삼석, 황명선 후보님들께도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흔들림 없이 화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의 삶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으로서 집권 마지막 해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민의에 부합되도록  당의 단합을 바탕으로 우리 당을 재정비하고 혁신과 변화를 통해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취임하신 김기현 원내대표님과 함께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국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김 원내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윤호중 원내대표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그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700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민생법안을 여야 협력 속에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지금 어느 때보다 국민은 일하는 국회, 본분을 다하는 국회를 기대하고 있으며, 국가적 위기, 국민적 어려움 앞에서 여야가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민과 당원들께서는 저를 최고위원으로 일하게 해주셨고, 그 뜻이 민주당에 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중단 없이 유능하게 개혁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고위원으로서 그 원동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서 국민이 일한대로, 노력한 대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민생을 챙기는 일”이라면서 “검찰개혁 뿐만 아니라 언론 개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개혁, 각종 민생개혁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으며. 이를 위해 검찰개혁특위가 다시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아울러, “유능한 정당, 개혁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혁신과 유능한 민주당, 그 구체적인 과제가 부동산 문제의 책임 있는 해결이 핵심 과제”라면서 “우리 지도부는 투기 억제와 공급 확대를 유능하게 추진해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라는 결과물을 국민들께 안겨드려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종부세 완화는 저는 잘못된 처방이며, 이는 시장에 그릇된 신호를 보내, 부동산 폭등이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주택연금 확대나 이연납부 도입 등으로 소득이 부족한 종부세 납부자들의 실질 부담을 줄여주는 미세조정을 할 수 있지만 투기억제, 자산격차 해소라는 보유세 강화 원칙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택공급 활성화에 대해서도 첫 번째로 주택임대사업자가 보유한 160만 채를 시장에 나오게 하는 것이 단기간에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이를 위해 ‘주택임대사업자 세제 특혜’ 즉각 폐지하는 등 대책들을 마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21대 국회 개원 직후인 작년에 주택임대사업자 특혜를 폐지하는 부동산임대사업 특혜 축소 3법을 발의한 바 있지만, 일부만 통과돼  아파트에 대해선 더 이상 주택임대사업 할 수 없게끔 됐다.

하지만 강 최고위원은 “여전히 취득세, 종부세, 합산배제, 재산세 감면, 양도세 감면 등 주택입대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특혜가, 우리 국민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특혜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 주택임대 사업자 중에는 700채가 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500채가 넘는 주택을 보유한 사람도 있다”며 “200명도 안 되는 사업자가 총 3만 5천 채의 주택을 가지고 있지만  ‘종부세를 한 푼도 안 낸다’는 것 실상은 정부의 실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빨리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폐지해야 하며, 우리당이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주택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 독점된 주택을 매물로 내놓도록 해 내 집 마련의 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둘째로 공급을 위한 재개발 재건축도 중요하지만 분명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용산 미군기지를 통해서 공공임대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해서 자산이 부족하고, 집이 없는 청년과 서민들이 원하는 곳에 싼 비용으로 10년, 20년 걱정 없이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실현할 최적지가 용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용산공원조성특별법’에 따라 30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땅 모두를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돼있으며. 용산미군기지 전체 면적 절반만 활용해도, 9만 채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고,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가 미래세대, 무주택 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우리당의 전향적 입장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새 지도부는 막중한 역할과 책임감을 안고 출범했으며, 우리는 4.7 재보선에서 확인한 민심의 엄중한 꾸짖음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면서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명확히 파악해서 국민 앞에 솔직히 고백해, 1년도 안 남은 대선, 우리는 사활을 걸고 혁신과 쇄신에 집중해야 하고, 국민의 절실한 마음을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민생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최고위원은 또한 “정권재창출을 위해 국민이 동의하는 개혁, 승리하는 개혁에 집중해야 하며, 분열과 반목, 갈등으로는 정권재창출은 절대 불가능하다”면서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며, 비록 본인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다름을 인정하고 발전적 논의를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은 필수”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라면, 정권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봐야 하고,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들어야 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야 한다”며 “당의 혁신과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라면 쓴소리도 듣고, 인정하고 존중하겠습니다. 변화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모습, 반드시 국민 여러분께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말씀드리게 돼 영광이며, 최고위원으로서 소명을 다 하겠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신하고, 민주당다운 가치로 단결하라,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며. ‘민주당답다’라는 것은 ‘공정과 정의’, ‘포용사회’, ‘균형발전’, ‘평화의 한반도’라고 하는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국정과제 완수 등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면서 “당정청의 가교를 잇는 최고위원으로 당정청 원팀으로 국민께 다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피력했다. 

또한 그는  “지역별 책임 최고위원제를 제안한다”며 “부·울·경, 대구·경북, 호남, 충청, 강원, 제주 등 5대 권역 책임제를 도입해서 뿌리부터 튼튼한 당원중심의 국민 정당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아울러 “국민은 더 이상 망신주기나 발목잡기 청문회를 원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로 국난극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차원에서 ‘방역 내각’, ‘민생 내각’이 구성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혜숙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코로나를 극복과 경제 회복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최선을 다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정부는 올해 토종백신 개발에 약 687억 원을 지원했다. 목표로 하는 연말까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토종치료제, 토종백신, 신속진단키트로 우리 국민들의 일상을 돌려놓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말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들께서는 지난 1년간 세 번의 코로나 대유행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국이 됐으며, 대한민국은 G7 정상회의에 연속적으로 초대받는 나라가 되었고, 1인당 GDP도 G7국가인 이탈리아를 초월했다”면서 “우리에게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더 단단히 뭉치고 어려운 이웃을 더 배려하면서 위기를 이겨내는 저력이 있다.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는다면, 코로나 4차 유행을 막아내고 보다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혜숙 최고위원은 아울러 “국민 여러분과 더욱 소통해서, 들려주시는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개혁 과제를 완수해 민주정부 제4기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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