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533가구, 11일 특별공급 이어 12일 1순위 청약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3차'의 모델하우스 내 모형. (태영건설 제공)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3차'의 모델하우스 내 모형. (태영건설 제공)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양산시 사송택지개발지구의 2차분의 완판 여세를 몰아 11개월 만에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3차'의 분양에 나선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양산 사송지구 B-9블록에 모두 533가구의 이 단지가 11일 특별공급에 이어 12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전용 84㎡형 단일면적의 이 단지는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물량이 전체의 58%인 308가구, 일반공급이 225가구(42%)다.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청약 핵심 정리.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청약 핵심 정리.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는 3.3㎡당 평균 1,187만원이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3,900~4억1,400만원으로 발코니확장과 유상옵션이 3,000만원에 육박한다.

◆ '양산사송 1차' 분양가 대비 5,000만원 내외 상승

1~2차분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5,000만원과 3억7,000만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3차분은 각각 5,000~3,000만원 오른 셈이다.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은 분양권 전매가 1년으로 현재 실거래가는 분양가 대비 5,000만원 내외 올른 상황이다.

이번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3차'는 1~2차분에 비해 양산선 내송역과 초등학교와 상대적으로 먼 편이어서, 청약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6월에 분양한 2차분(2,084가구)은 일반공급 1순위에서 평균 5.28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한 바 있다.

◆ 양산선 개통 지연과 인근 초교 신설 불투명 '변수'

이 단지의 분양의 변수는 개통이 늦춰진 양산선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경남 양산 북정동을 잇는 양산도시철도의 개통이 당초 2021년에서 2024년으로 3년 늦춰진 데 따른다. 이 단지의 입주가 2023년 12월임을 감안하면 입주 후 1년이 지나면 부산권 접근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3차'의 입지 (자료 : 태영건설)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3차'의 입지 (자료 : 태영건설)

이 단지는 인근 사송3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바로 인근에 신설 예정이나, 현재 사송2 초등학교의 투자승인도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사송3 초·중교의 신설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입주자의 초등학생 자녀는 직선거리로 750m 떨어진 '사송 더샵 데시앙 1차' 단지 내 사송1 초등학교에 다녀야 할 것이라고 지역 중개업계는 내다봤다.

경남 양산은 청약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6개월 보유자에게 1순위 청약자격이 부여되는 등 청약과 대출의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여서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단 분양권 전매제한은 3년이다.

한편 스마트 명품 자족 신도시를 지향하는 양산사송지구는 개발면적이 모두 276만㎡에 1만4,8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더샵 데시앙'은 전체 가구의 30%인 4,32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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