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1시간은 1380만 시간의 가치"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잘 안 나와서 백신을 모른다"고 자신을 비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향해 "경기도지사의 1시간은 138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380만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더 효율적이고 급한 곳에 그 시간을 쓴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투 경기는 상대를 때려야 하는 것이고 경쟁에서 자신이 더 낫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상대를 때리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본인이 더 역량 있다고 말하려고 했던 것 중 일부일 뿐, 저를 공격하려고 했겠나"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삼성어천가' 때문에 토할 것 같아…"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29일 자신의 SNS에 삼성 일가의 상속세 납부 계획 소식과 관련해 "'삼성어천가' 때문에 토할 것 같은 하루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경유착, 노동자와 하청기업을 쥐어짠 흑역사는 잊어버렸나"라며 최근 제기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서도 반대 뜻을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삼성 일가가 전 세계적으로 최대 수준의 상속세를 내게 된 데 대해 "법적으로 당연히 내야 할 상속세를 내겠다는 게 그렇게 훌륭한 일인가"라며 "삼성의 상속세가 세계 1위인 것은 삼성보다 매출이 많은 글로벌 기업보다도 삼성 일가의 지분이 많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 많은 미술품을 모은 이유는 혹시 세금이나 상속 때문은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박 부대변인은 언론의 관련 보도에도 "언론은 왜 이렇게 생난리를 칠까"라며 "이재용 사면 여론조사는 갑자기 왜 등장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조응천 "문파, 숨 쉴 수 있게 의원들 좀 놓아 달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 열혈 지지자들인 '문파'에게 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제발 놓아 달라고 간청했다. 지금처럼 문자폭탄 등으로 의원들 목을 조이면 조일수수록 국민들 신뢰를 잃어 버리고 재집권의 꿈도 멀어진다며 "좀 놓아 달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여러분과 헤어지는 것이 아니며 떠나지도 않을 것이고, 떠날 수도 없다"면서 "그러니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좀 놓아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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