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윤석열, 박근혜 대통령을 교도소 가게 한 당사자인데..."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등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으로 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저격한, 교도소를 가게 한 당사자인데 그 사람을 자기네 당으로 끌어들인다? 아마 엄청난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국민의힘도 그 점을 원하지 않을 것이기에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울타리에 터를 잡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인 "윤석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고..."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고 한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해 "한 번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그때 가서 도와줄 건지 안 도와줄 건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현재 그렇게 된 것 같다"며 "공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윤 전 총장의 브랜드처럼 돼 버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자기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별적으로 입당해서는 자기 정치활동 영역확보가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어준 "김해영, 소신파가 아니라 공감대가 없어서 혼자된 것”

방송인 김어준 씨가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민주당의 4·7 재·보궐 선거 참패 원인이 ‘조국 지키기’ 때문이라고 한 김해영 민주당 전 의원을 겨냥해 “소신파가 아니라 공감대가 없어서 혼자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조국 사태’와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 부동산 정책 실책을 콕 짚어 성찰을 촉구한 김 전 의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원래 선거를 지는 쪽에선 대체로 선거에 가장 도움이 안 됐던 분들이 가장 도움이 안 될 말을 가장 먼저 나서서 한다”며 “조선일보 같은 데서 소신파라고 띄워 주지만, 이분들 말대로 하면 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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