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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최정우회장 연임되면 포스코 시스템 붕괴"
[현장&] "최정우회장 연임되면 포스코 시스템 붕괴"
  • 신용수 기자 (press@straightnews.co.kr)
  • 승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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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토론회
노웅래 "노동자 안전 못지키는 최고 경영진에 철퇴"
시민사회 "최정우, 부정청탁·납품비리·부당해고 의혹"
강은미 정의당 의원, 노웅래·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속노조, 전남노동권익센터, 광양만 녹색연합, 참여연대는 3일 국회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성토했다. 금속노조 유튜브 캡처
강은미 정의당 의원, 노웅래·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속노조, 전남노동권익센터, 광양만 녹색연합, 참여연대는 3일 국회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성토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기자] “최정우 회장이 곧 열릴 주총에서 재선임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대로 둔다면 이미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포스코가 시스템까지 붕괴될 것이다.”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사회가 입모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로 포스코에서 작업 중 숨진 노동자가 19명에 달해 책임론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 노웅래·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속노조, 전남노동권익센터, 광양만 녹색연합, 참여연대는 3일 국회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성토했다.

노웅래 의원은 토론회에서 “현재 포스코가 국민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고사하고 노동자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며 기업윤리를 완전히 저버리고 있다”면서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지 않는 악덕기업과 최고 경영진에 대해서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우 회장도 (지난 청문회에서) 시인했듯 포스코 제철소 내부에는 50년 이상 노후한 시설이 즐비한데, 안전설비 투자는커녕 시설 교체와 정비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시설 교체와 정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하청업체를 무리하게 압박해 사고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은미 의원도 최근 있었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를 언급하며 최정우 회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강 의원은 “최정우 회장이 청문회에서도 포스코에서 수없이 죽어간 많은 노동자와 고통 받고 있는 주민, 직원들에 대한 영혼없는 사과 등 무능력, 무책임으로 무기력하게 대응했다”며 “더 이상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기업을 배불리는 상황을 멈춰야한다”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는 시민사회, 노동계가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에 늘 상위권을 차지해왔다”면서 “포스코 이사회를 통해 최정우 회장 연임이 예측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 노웅래·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속노조, 전남노동권익센터, 광양만 녹색연합, 참여연대는 3일 국회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성토했다. 금속노조 유튜브 캡처
강은미 정의당 의원, 노웅래·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속노조, 전남노동권익센터, 광양만 녹색연합, 참여연대는 3일 국회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성토했다. 

토론회에서는 포스코 경영진의 부정청탁, 납품비리, 부당해고, 환경오염 등의 의혹도 언급되며 최정우 회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환경오염의 경우 지난 30년 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연간 1만9668톤의 막대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포스코 제철소에서 근무하던 직원 중에서 폐섬유증에 걸려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노동자도 있었다. 이 노동자는 석탄 분진과 석면 등에 장기간 노출돼 당시 작업 환경과 보호구 착용 관행 등으로 미뤄 질병의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정부는 판단했다.

또 최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참여연대 등은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 임원들이 지난해 포스코 주식을 매입한 것을 내부자거래로 의심해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최정우 회장은 2020년 3월에 임원들과 함께 주가부양과 책임경영을 이유로 포스코 주식 1만6000주를 매입했다. 그러나 포스코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최정우 회장과 임원들이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포스코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폭발사망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로 원하청 노동자 3명이 사망했는데, 현재까지 사고 원인과 책임에 대한 경찰의 결과보고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25일 광양시의 한 음식점에서 광양경찰서 A수사과장(경정)이 포스코 대외협력팀 B부장, 포스코 하청업체(H실업) 전무이사와 술을 마신 것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에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사회와 노동계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최정우 회장은 2018년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오는 12일 포스코 53차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회장 연임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최정우 회장은 최근 잇단 산재사망사고로 인해 검찰에 수차례 고소·고발된 상태다. 지난해 11월 24일 광양제철소 원하청 노동자 3명 폭발 사망 사고의 책임자로 금속노조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이 대표적이다.

김찬목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은 ”최정우 회장이 2018년 취임한 이후 환경오염과 중대재해, 노동탄압, 왜곡된 기업지배구조, 각종 정경유착 부정비리 스캔들, 불투명한 회장선출, 군대식 생산현장통제, 폐쇄적이고 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며 “연이은 노동자 사망에도 불구하고 최정우 회장은 무책임과 무능력,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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