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및 고위험집단시설 종사자·입소자 5천여 명 대상 1차 접종

배송된 백신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부천시 제공
배송된 백신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부천시 제공

[스트레이트뉴스=조황재 기자] 부천시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고위험집단시설 종사자·입소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예방접종한다. 해당 백신은 6,400명분으로 1차 25일, 2차 27일 배송된다.

현재 확정된 접종 인원은 요양병원 3,542명, 고위험집단시설 1,608명으로 총 112개소 5,150명이다.

부천시는 26일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한우리요양병원 등 2개소 접종을 시작으로, 3월 31일까지 1분기 예방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요양병원은 병원에서 자체 접종하며, 고위험집단시설에서는 위탁의료기관 촉탁의 또는 보건소 방문팀 방문 및 보건소 내소 접종 등을 통해 접종한다. 이어 2분기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 등으로 예방접종을 이어간다.

부천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목표로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해 부서간 연대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추진단은 6개팀 500명으로 구성돼 접종 완료 시까지 접종, 백신수급관리, 대상자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백신 접종은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이라며 “체계적이고 신속히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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