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금융당국 요청에 소명중인 상황, 섣부른 기사 유감"

 

[스트레이트뉴스 장영일 기자] 국내 바이오제약기업 에이치엘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결과에 따른 허위공시 혐의와 관련해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고 16일 밝혔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금융당국의 요청을 받은 후 이에 대해 소명 중에 있는 상황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섣불리 기사화 돼 시장과 투자자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향후 이에 대한 검토 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에이치엘비가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의 미국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시한 혐의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이치엘비는 11시33분 현재 전날 대비 16.3% 하락한 7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도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