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다시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는 노력해 나가야”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미얀마 군부가 어제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일 긴급성명을 통해 “ 미얀마에서 또다시 과거와 같은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고 지난 11월 총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번 사태는 미얀마 민주화에 중요한 계기로 미얀마 군부는 폭력과 억압만으로 국민을 굴종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존중해야 한다”며 “미얀마는 북한 등과 함께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국으로 꼽히지만 언제까지나 국민을 총칼로 위협해 권력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민주화운동 탄압은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그래서 군정 종말을 앞당기는 자충수가 되곤 한다”며 “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현대사가 이를 입증한다” 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전용기 의원은 “이제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미얀마 군정에 반대하는 국제사회 연대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80년 민주항쟁 경험이 있는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서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다시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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