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그룹 본사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기자] 르노삼성의 모기업 프랑스 르노그룹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추진한다. 

르노그룹은 14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경영 전략인 ‘르놀루션(Renaulution)’을 발표했다.

르놀루션은 기존 시장 점유율과 판매 실적에서 현금 창출 및 수익성 제고로 경영의 중심을 옮기는 내용이 핵심사안이다.

특히 소생, 혁신, 변혁이라는 3단계에 따라 2023년까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5년엔 새 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술과 모빌리티(이동수단) 등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조직을 브랜드, 시장, 고객 등 4개로 재편한다. 고정비용도 대폭 절감해 나간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르놀루션(Renaulution)은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르노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르노그룹의 바뀐 전략에 따라 르노삼성도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르노삼성은 노조에 임단협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 실적 부진에 따라 임원 수를 줄이고 임금 삭감에 들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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