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현성희용
▲ 왼쪽부터 김경현, 성희용 / 사진제공= AFC

[스트레이트 뉴스=양용은 기자] ‘주짓수 히어로’ 성희용과 ‘재야의 택견 고수’ 김경현은 오는 12월 1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의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5에서 격돌한다.

자선 격투 단체를 추구하던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명승사자’ 명현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 루키’ 송영재 ‘격투기 아이돌’ 이대원, ‘피트니스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바 있다.

2020년부터 독립된 격투 단체로 도전에 나선 AFC는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위기에도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 격투기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AFC 15는 ‘미녀와 야수’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화끈한 8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주짓수의 전설 성희용 관장도 MMA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그는 주짓수계에서 20년 가까이 외길을 걸으며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국가대표팀 단장으로 메달 획득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앞서 성희용은 “이번 AFC 15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다. 나 스스로 패배보다는 멈추고 한곳에 머무르는 것이 더 두렵다”라며 “격투기 업계를 포함해서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 대전료도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희망의 메시지를 위해 MMA 도전에 나서는 성희용의 대전 상대는 재야의 고수 김경현. 상대적으로 무명이지만 그는 복싱, 주짓수와 우슈 등 다양한 운동을 바탕으로 택견을 구사하는 고수이다.

김경현은 프로 전적은 없지만 아마 무대에서는 복싱 2전 전승을 포함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재야의 고수다. 택견을 베이스로 복싱, 주짓수, 우슈를 겸비한 파이트 스타일이 까다롭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아왔다.

‘전설’과 ‘재야 고수’의 만남 그리고 주짓수와 택견의 정면 승부. AFC 15에서 격돌하는 성희용과 김경현의 매치업에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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